; 스승과 제자의 자리 간격
글 쓰기 참 싫어지는 날이다.
음식점 옆 테이블에 트레이닝바지에 캐쥬얼 점퍼 스타일의 중년 남자가 앉았다.
그리곤 곧 오게될 한명의 일행을 위해 선 주문을 한다.
잠시후 어린(20대 초반 정도)친구가 맞은편에 자리 잡는다.
이어지는 이야기로 부자 관계라는걸 알 수 있었다.
......
계속 해서 이어지는 비하의 막말, 담을 수 없는, 그럼에도 자연스레 튀어 나오는 욕들...
배우고 가져야할 나이의 세대에 오롯이 비판만 받고 있는 지금의 청년을 응원한다.
죽을 힘을 다해!
노인들 봐주지 말라는 채현국선생의 메시지가 떠오르는 밤이다.
禮記 예기 曲禮 곡례편을 보면 만일 음식 대접이나 하려고 청한 손이 아니거든, 자리를 펼 때에 자리와 자리의 사이를 한 길 정도가 되게 한다는 이야기를 볼 수 있지만 그 의미는 바꾸고 싶다.
존중하는 예의보다는 걸러 배워야 하는 청년들의 응원으 의미로.
한유는 스승론에서
예로부터 배움에는 반드시 스승이 있었으니, 스승이라 하는 것은 道를 전하고 학업을 주고 의혹을 풀어 주기 위한 것이다.
사람이 나면서부터 아는 것이 아닐진대 누가 능히 의혹이 없을 수 있으리요.
의혹이 있으면서 스승을 두고 따르지 않는다면 그 의혹은 끝내 풀리지 않는다.
라 전한다.
기성을 달고 있는 자 들이여,
나이 많음을 자랑치 말고 창피함을 먼저 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