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침이 낳는 간사함
새벽 빗소리에 눈을 떳다.
제법 굵은 가을비와 커피향이 차분한 마음으로 생각을 열게한다.
일주일이 넘는 시간을 출장등등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있다 돌아와 몸에 익은 곳에서의 잠자리는 그리도 편할수 없다.
이번에 움직이며 들었던 생각은 간사함이다.
지금 내 모습이 그렇고 국회연설을 한 대한민국의 수장이라는 사람이 그렇고... 모든이는 살아가며 간사함의 모습을 보이기에 어쩌면 사람인게다.
지난 과오는 쉽게 잊고 현재만을, 한편의 이야기만에 귀를 기울여 한쪽만을 생각하다보니 그러한 결과가 나오게 된다.
사기에 한쪽으로 치우쳐 들으면 간사함을 낳는다는 말이 있다.
주변과 과거와 지금의 상황을 두루 살핀다면 이러한 반복된 간사함은 조금이나마 줄지 않을까.
鄒陽추양은 제나라 사람이었는데 양나라에서 유세하다가 참소 때문에 양나라 효왕에게 죽게 되었다.
그래서 나쁜 이름을 남기지 않기 위해 옥 안에서 양나라 왕에게 글을 올렸다.
옛날 百里奚백리해는 길에서 밥을 빌어먹었지만 秦진 목공은 그에게 정치를 맡겼고, 甯戚영척은 수레 아래에서 소를 치고 있었으나 齊제 환공은 그에게 나라를 맡겼습니다.
이 두 사람은 조정에서 벼슬하면서 주위 사람들의 칭찬에 힘입어 진나라 목공과 제나라 환공에게 등용되었습니까?
마음이 서로 통하고 행동이 일치하면 아교나 옻으로 칠한 것보다 더 친밀해져 형제라도 그들 사이를 갈라놓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어찌 다른 사람들의 말에 현혹될 리 있겠습니까?
따라서 한쪽 말만 들으면 간사한 일이 생기고, 한 사람에게 모든 것을 맡기면 혼란이 일어납니다
옛날 노나라는 계손의 말을 듣고 孔子공자를 내쫓았고, 송나라는 자한의 계책만 믿고 墨翟묵적을 가두었습니다.
공자와 묵적도 말재주로 참소하고 아첨하는 사람들의 피해에 벗어나지 못하였고, 노나라와 송나라는 위태로워졌습니다.
여러 사람 입은 무쇠라도 녹일 수 있고(眾口鑠金중구삭금), 헐뜯는 말이 쌓이고 쌓이면 뼈라도 녹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故偏聽生奸 고편청생간
獨任成亂 독임성난
- 史記 卷083 魯仲連鄒陽列傳 사기 83권 노중련추양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