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Coffee break

coffee break...侍有三愆시유삼건

모심을 받는이보다 모시는이의 잘못이...

by Architect Y

새벽, 의혹이 증폭되는 새로운 소식들이 줄줄이어진다.

차라리 눈을 감고 귀를 막아야 할까...

이 좋은 계절의 청량한 새벽 공기마져 느낌이 반감된다.


예로부터 폭정을 하는 절대군주 아래 직언을 하는 신하는 없었다.

그만큼 충언을 바로 할수 있는 신하로 훌륭한 군주가 만들어 지는것이다.

황교안총리나 이원종비서실장의 인터뷰 내용은 이를 바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공자가 이야기한다.

군자를 모실 때 세 가지 잘못을 쉽게 범할 수 있다.

말할 때가 아직 되지 않았는데 말하는 것을 조급함이라 하고,

말할 때가 되었는데 말하지 않는 것을 숨기는 것이라 하고,

안색과 상황을 살피지 않고 말하는 것을 맹목이라 한다.


侍於君子有三愆 시어군자 유삼건

言未及之而言 謂之躁 언미급지이언 위지조

言及之而不言 謂之隱 언급지이불언 위지은

未見顏色而言 謂之瞽 미견안색이언 위지고

- 論語 季氏 논어 계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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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하여 영조는 1725년 3월 13일 進講진강(임금이나 귀인 앞에 나아가 강론함)에서 이렇게 이야기 했다.


안 해야 할 말을 하고, 해야 할 말은 안 하며, 눈치 없이 아무 때나 말하는 것이 아랫사람의 세 가지 허물이다. 이때 덕이 아닌 위세로 입을 막아 꾸짖는 것은 윗사람의 잘못이다.

임금은 그대들의 말대로 하겠다.


불교에서는 貪탐, 瞋진, 癡치를 三愆삼건이라고 한다.

‘탐’은 ‘탐하다’, ‘과도히 욕심내다’의 뜻이고, ‘진’은 ‘눈을 부릅뜨다’, ‘성내다’의 뜻이고, ‘치’는 ‘어리석다’, ‘미련하다’의 뜻이다.

우리가 살면서 늘 저지르는 빠져들기 쉬운 잘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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