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Coffee break

coffee break...一經之訓 일경지훈

유대한유산, 잘못된 가르침

by Architect Y

밤새 추적거리던 가을비가 새벽 수은주를 끌어 내렸다.

이리 차가게 내려 앉은 공기는 마음마져 차분히 가라 앉힌다.

혼란스러운 세상을 살다보면 마음이 쉬이 움직여지곤하는데 생각을 차분히 하여 바라보는 것에 신중함을 신중함을 되찾기에 좋은 시간을 만든다.


시위에 참여한 당찬 10대를 바라보며 부모로 세상을 어지럽히고 눈을 들지 못하게 하는 기성 세대의 배움을 생각한다.

고통받았던 본인의 삶에 비춘 차세대에 대한 비뚤어진 훈육,

배 고팠던 시간을 내려 주기 싫었던 진정한 교육이 배제된 유산...

주변을 돌아보면 4세대, 근 100년간 자연스레 이어오던 조상들의 지혜가 단절되고 그 결과가 미치는 파장을 회복하는데 얼마의 시간이 소요 될지 이다.


明心寶鑑명심보감 訓子篇훈자편에는 황금이 상자에 가득해도 자식에 경서 한 권을 가르치는 것보다 못하고, 자식에게 천금을 물려준다 해도 재주 한 가지 가르치는 것보다 못하다(黃金滿籯 不如敎子一經 황금만영 불여교자일경 賜子千金 不如敎子一藝 사자천금 불여교자일예)라는 말이 있다.

자손을 잘 가르쳐서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지혜롭게 살게 하는 것이 후손을 진정으로 위하는 길이 된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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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한의 鄒魯추로 지방에 韋賢위현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위현은 경서에 매우 밝아 추로지방의 大儒대유(학식이 높은 선비)라고 일컬어졌다.

위현이 네 아들을 두었는데, 잘 가르쳐 모두 현달하게 하였는데, 특히 막내아들 玄成현성은 明經명경(유교의 경전에 통달)으로 벼슬이 丞相승상에 이르렀다.

그래서 추로지방에서는 황금이 가득한 상자를 자식에게 물려주기보다는 경서 한 권을 제대로 가르치는 것이 훨씬 낫다라는 말이 유행했다고 한다.


故鄒魯諺曰 고추로언왈

遺子黃金滿籯 유자황금만영

不如一經 불여일경

- 漢書 卷073 韋賢傳 한서 7위현전3권


유대한 유산이란 인과 덕을 갖출 준비를 시키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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