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Coffee break

coffee break...無令魚駭 무령어해

천천히 고기를 놀라게 하지 말며...

by Architect Y

차가운 새벽 공기가 좋다.

싸늘한 공기를 들이키다보면 순간 수 많은 생각들이 스친다.

조급함이 일상이 되어버리린 현대의 모습에 새벽바람을 들이킬 여유를 이야기한다.

폭정에 숨죽이다 秦始皇帝진시황제 사후 2세 호혜의 악행에 들끓었던 민심이었으나 아직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진광과 오승이 봉기 하지만 설익음에 결국 스러지게 되고 다시 일어난 劉邦유방과 項羽항우에 의해 진은 멸망하게 된다.


강태공이 나이 칠십에 渭水위수가에서 낚시를 했는데, 사흘 밤낮을 해도 바늘을 무는 물고기가 없었다.

姜太公이 화가 나서 옷과 모자를 벗어 제쳤다.

위쪽에 독특한 모습의 농부가 있다가, 강태공에게 말했다.

이보슈, 다음에 낚시할 땐 가는 낚시 줄에 향기로운 미끼를 달아 물고기가 놀라지 않게(無令魚駭) 살짝 천천히 던져 보시우!

강태공이 그의 말대로 했더니 처음에는 붕어, 다음에는 잉어가 낚였다.

물고기의 배를 갈랐더니 쪽지가 나왔는데, 그 쪽지에 여망이 제나라에 봉후가 된다.(呂望封于齊)고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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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모습이 엉망임에 성인이되어 첫발도 딛지 못하고 고뇌하는 청년들에게 멀리, 천천히 하라는 말한마디 던짐은 쉽지만 쉼속이 아닌 삶속에서 느림의 길을 걷는다는것이 어려움임을 알기에 늘 기울여 생각을 해 본다.


速雖快於一時 속수쾌어일시

而未嘗不貽悔於其終 이미상불이회어기종

遲雖不快意 지수불쾌의

而率皆有成而不敗 이솔개유성이불패

- 雅言 浮休子談 아언 부휴자담론


급히 처리하는 것은 비록 한때 그 마음이야 통쾌하겠지만

끝에 가서는 후회를 남기지 않을 때가 없다.

느린 것은 비록 마음에 통쾌하지는 않지만

대부분 실패하지 않고 성공을 거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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