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Coffee break

coffee break...百年偕老 백년해로

; 부부의 인연으로 평생을 같이 즐겁게...

by Architect Y

두사람의 결혼 소식.

특별한 인연으로 알게된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접하고 근 1년여 만에 회포를 풀었다.

이뻐라하는 두 사람의 소식이 이리도 반가울 수가.

흔히 결혼 주례사에서 듣곤 하던 百年偕老백년해로라는 말의 시작은 이제 너무도 쉬이 사용하는 말이 되어 가치가 희석된 그런 말이 아니다.

애절한 마음이 담긴 글에서 비롯된 이 이야기를 두 친구 네 사람에게 덕담으로 전한다.


오랜 전쟁으로 고향에 돌아갈 기약조차 끓긴 병사가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향수에 젖은심정을 그대로 그린다.

전장에서 처량한 신세를 한탄하면서 하염없이 남편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아내를 생각하니 억장이 무너지며, 생이별을 참고 견디어야 하는 병사의 심정이다.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 이라는 말이 있듯이 부부가 한번 인연을 맺으면 죽을 때까지 같이 사는 것을 행복한 삶으로 간주한다.

보통 백이라는 숫자는 자연수 100을 가리키지만 때로는 많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백년해로에서 백년도 꼭 100년 동안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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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소리 울리면


둥둥둥 북소리 울리면 오늘도 뛰며 창칼 익히기 훈련.

남들은 흙일과 성 쌓는 일인데 나 싸우러 남으로 가야 하네

손자중 장군을 따라 진陳나라와 송宋나라로 가네.

돌아갈 기약 없기에 근심스런 마음 그지없네.


아, 이곳에 머무는 몸은 말마저 잃었거니 답답한 마음.

어디 가 찾으랴 눈을 두리번 거리며 숲 아래를 헤매네.

죽거나 살거나 함께 고생하자던 그대와 굳고 굳은 언약이었네

그대의 고운 손을 힘 주어 잡고서 그대와 함께 늙어 가자고.


아아, 천 리라 멀리 떨어져 있어 다시 만나 살 일은 아마 없으리!

아아, 아득히 이렇게 서로 떨어져 있어 우리 언약을 이룰 날은 아마 없으리!


擊鼓 격고


擊鼓其鞺 踊躍用兵 격고기당 용약용병

土國城漕 我獨南行 아독남행 토국성조

從孫子仲 平陳與宋 종손자중 평진여송

不我以歸 憂心有忡 불아이귀 우심유충


爰居爰處 爰喪其馬 원거원처 원상기마

于以求之 于林之下 우이구지 우임지하

死生契闊 與子成說 사생계활 여자성설

執子之手 與子偕老 집자지수 여자해로


于嗟闊兮 不我活兮 우차활혜 불아활혜

于嗟洵兮 不我信兮 우차순혜 불아신혜

- 詩經 擊鼓 偕老 시경 격고 해로


이 격고의 與子偕老여자해로에 同穴동혈을 더하여 살아서는 함께 늙고 죽어서는 같은 무덤에 묻힌다는 偕老同穴해로동혈이라는 고사성어도 나왔다.


이런 마음으로 시작의 연을 가져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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