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려함만을 숭상하는 세상에
설이 기다려지는 한주의 첫날을 열며
기다림이라는건 상대가 없으니 지루한 자신과의 싸움이다.
돌아가야하는 오랜 시간은 첩경을 찾아 두리번거리는 상황을 만들기도한다.
그래 화려함으로 채색하기도하고 과시하려 속내를 드러내보기도한다.
청년들과의 오랜만에 이야기가 좋았다.
아직 시작에 지나지 않지만 보지 못하는 많은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
화려함에 가려진 세상의 진실과 삶의 목적을...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병법서를 묻는다면 9할이 손자병법을 이야기하지만 그 이전 周주 太公望태공망(강태공)이 지었다는 六韜육도(출처 근거는 확실치 않다)와 黃石公황석공이 지어 張良장량에게 주었다는 상중하 3권의 병서, 三略삼략을 합쳐 놓은 실질적 병서에는 꾸벅꾸벅 졸고 있는 것만 같이 바위위에 앉아 있다 눈앞에 목표물이 나타나면 순식간에 차고 올라, 단번에 나꿔 채 버리는 매와 비실비실 곧 쓰러질 것만 같이 걷다 사냥감을 향해 포효하며 돌진할 때는 그 용맹이 하늘을 찌르는 범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鷹立如睡 응립여수
虎行似病 호행사병
매가 앉아 있는 것은 조는 듯 하고,
범의 걸음걸이는 병든 것 같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겉만 보고 판단할 일이 아니다.
별 것 아닌 것처럼 보다가, 업수이 여기고 무시하다가 큰 코 다치는 수가 있다.
고수들은 한번에 자기 수를 다 보여주지 않고 깊이 감춰두고 잘 보여주지 않는다.
겉모습만으로 판단하는 錯視착시의 세상에서 속내를 벌 수 있는 혜안이 있다면 세상은 조금 더 살만하지 않을까...
懦疑於仁 忍疑於義 나의어인 인의어의
慾疑於誠 妄疑於直 욕의어성 망의어직
淸而不刻 和而不蕩 청이불각 화이불탕
嚴而不殘 寬而不弛 엄이불잔 관이불이
- 成大中 質言 성대중 질언
나약함은 어진 것처럼 보이고,
잔인함은 의로움과 혼동된다.
욕심 사나운 것은 성실함과 헛갈리고,
망녕됨은 곧음과 비슷하다.
청백하고 맑으나 각박하지 않고
화합을 중시하지만 휩쓸리거나 패거리 짓지 않고
엄격하지만 잔인하지 않으며
관대하지만 헤프거나 헤이하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