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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周遊天下주유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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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chitect Y Mar 12. 2017

건축가의 주유천하 III 경상 경주향교

스물넷. 경주 이야기 06. 천년왕국 신라에서 조선까지, 경주향교

慶州鄕校 경주향교

경상북도 경주시 교동 17-1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91호

경주향교는 규모 면에서 전주향교에 이어 두번째로 규모가 크다.

평지에서는 전묘후학.

앞에 대성전 뒤에 명륜당.

경사지에서는 전학후묘.

경주시 교동.

682년 신라의 신문왕은 이곳에 국립대학격인 국학 설립한다.

717년 성덕왕은 당나라로부터 공자, 十哲10철, 안연, 자로, 공서화등 72제자의 화상을 얻어 와 國學국학내에 모신다.

경덕왕 때 태화감으로 개칭. 경, 박사, 조교를 두고 논어 강의한다.

입학자격은 15세-30세의 귀족 자제이고 수업연한은 9년.

고려때는 향학이 되고 조선에 들어와 경주향교가 된다.

1492년 경주부윤(지금의 경주시장)으로 부임한 최응영이 최치원(경주최씨의 시조로 13세에 당나라 유학하고 874년 과거급제.

벼슬이 평민이 오를 수 있는 최고 관직 阿飡아찬에 이르지만 난세를 비관 해인사에서 여생을 마친 신라의 명필.

한양의 문묘에 모신 18현의 한 분)의 후손 최부자와 경주향교를 중건한다.

임진왜란이나자 경주부윤은 공자의 영정을 도덕산 두덕암으로 숨긴다.

경주부윤 이시발은 1600년 안마당엔 은행나무 심고 다시 대성전 세우고 영정을 모신다.

大成殿대성전(커다란 학문을 이룬 분이 사는집)에는 5대 성인과 송조 2현, 한국 18현만 제향.

5대 성인은 필수고 지방의 여건에 따라 선택적 제향 가능하다.

5대 성인, 10철, 송현 6현, 대한민국의 18현이 함께 모신다.

5대 성인은 공자, 안자, 자사, 증자, 맹자 이고

공문(孔門 공자의 수제자) 10철은 민손, 염경, 염옹, 재예, 단목사, 염구, 중유, 언언, 복상, 전손사다.

송조 6현은 정호, 주희, 주돈이, 정이, 소옹, 장재

한국 18현은 설 총, 최치원, 안 향, 정몽주, 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이언적, 이 황, 김인후, 이 이, 성 혼, 김장생, 조 헌, 김 집, 송시열, 송준길, 박세채

조선은 府부(지금의 도道), 牧목(지금의 대도시)에는 교수(종6품)를 보내 90명의 학생들을 가르쳤다.

都護府도호부(지금의 소도시)는 70명, 군은 50명, 현에는 30명. 군과 현에는 훈도(종9품) 파견하고 향교의 규모에 따라 나라에서 5-7결(1결은 쌀 4두가 생산되는 토지면적으로 두는 지금의 말로 토지의 비옥함에 따라 결의 면적은 틀려지는데 1말은 8kg이니까 10말이 한 가마니. 쌀 42kg이 생산되는 땅이 1결)의 토지 하사.

1604년 경주부윤 윤성은 東,西廡동,서무(공자의 제자 72현의 위패를 모신 방)을 중건한다.

1614년 경주부윤 이안눌이 대성전 후원에 明倫堂명륜당(밝은 인륜을 가르치는 학교), 東齋동재(학생 기숙사)西齋서재(선생님 숙소) 중건하면서 경주향교는 완성.

경주 향교를 중건하는데 자금을 댄 최부자의 최부잣집은 교동전에 게무덤에서 시작되어 200년, 교동에서 200년을 지낸 최치원의 후손으로 경주 최씨집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