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족으로 돌아가지 말자
새벽공기는 낮에 비해 차가움한다.
떠나지 않고싶은 동장군의 기세와 순서를 기다려 그 기세를 떨구려는 봄바람사이의 작은 실랑이
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날씨는 봄을 알리는 자연스런 모습이다.
새로움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과도기적인 현상.
늘 새로운것을 시작하거나 받아들이는것은 이러한 혼재한 과도기적인 시간이 필요하지만 분명 새로움으로 변화하고 성장하기 위한 초석이다.
첫 취학으로 초등학교운동장을 밟는 여덟살의 코흘리개도,
청소년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되는 중학교 신입생도,
대학진학이라는 관문으로 전락한 혼란스런 시기의 고입첫날의 고등입학자도,
성인으로 무언가를 이룰 포부가 생기는 대학의 오리엔테이션의 똘망한 눈빛의 Fresh man도,
세상과 조우하게되는 첫 직장의 입사입사일의 신입사원도,
새로운 직함이나, 이직, 창업, 퇴직을 앞둔 모든사람,
세상의 모든 인연의 굴레를 벋어나 생을 마감하는 이도
두렵고 혼란스럽지만 시작이 일어나기 위해 감수해야한다.
사람만이 아니고 조직과 사회, 단체나 종교, 국가 또한 뒤에 남는 안주의 편함과 도약을 위한 두려움의 혼재된 시기를 유연히 받고 대처해야한다.
늘 새로운것을 만드는 내 모습도 언제나 두렵다.
하지만 정체되고 썩어가는 모습으로 남지 않기위한 과도기일뿐이다.
부인네들이 십년간 纏足전족을 하다 보니 묶은 것을 풀어주어도 오히려 다닐 수가 없다. 그래서 예전 걸음으로 스스로를 얽어매고 만다고 전한, 옛 걸음으로 스스로를 묶는다는 故步自封고보자봉이란 말이 청말 梁啓超양계초의 愛國論애국론에서 나왔다.
시작을 두려워해서는 아무것도 이룰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