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Coffee break

coffee break...口耳之學 구이지학

; 자기 생각 없이 그대로 남에게 전하고...

by Architect Y

사가로 돌아간 탄핵대통령의 주변을 보고 있자면 맘 한구석이 꽉 막힌듯하다.

답답한 마음에 하루의 시작점에서 창을 열고 새벽공기를 들이킨다.


60대에서 70대 노인세대들이 주를 이루는 삼성동 시위자들은 많은 시간을 살아왔다.

니들이 빨갱이를 아냐는 말에 그 말 뜻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세월이 덧없어 보인다.

공자는 40을 不惑불혹이라하고

50을 知天命지천명이라 했으며

60은 耳順이순이라 했다.


어설픈 해석에 不惑불혹은 어디에도 혹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知天命지천명은 하늘의 뜻을 알고

耳順이순은 귀에 거슬리는 말이 없다고 해석한다.

하지만 글자 자체로만 읽고 있는것이다.

논어 전체를 통해 보여지는 의미는 우리가 알고 있는것과 사뭇 다르다.


마흔 무렵에 온갖 유혹이나 迷惑미혹등이 가장 성할때 이므로 그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이며

자신의 능력으로 할 수 없는 것, 모르는 것이 있음을 안다는 뜻이지 감히 하늘의 뜻을 안다가 아니고

예순은 듣기에 싫은 말도 좋은 말도 없어졌다는 뜻이다.


https://brunch.co.kr/@architect-shlee/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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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국선생의 이야기는 너무나도 유명하다.

"노인 봐주지 마라”라고 한말의 의미를 바로 보아야 한다.

자기 껍질부터 못 깨는 사람은 또 그런 늙은이가 된다는 말이다.

저 사람들 욕할 게 아니고, 저 사람들이 저 꼴밖에 될 수 없었던 걸 바로 너희 자리에서 너희가 생각 안하면 저렇게 된다는 의미다.


돌아보고 돌아보게 된다.

그들처럼 치우치지 않고 살아가는가....


순자의 권학편에서 군자의 학문은 귀로 들어와 마음에 정착되고, 온몸으로 퍼져서, 움직이고 멈추는 가운데 나타나고 소인은 학문은 귀로 들어와 입으로 나오니 입과 귀 사이는 네 치에 지나지 않으니 어찌 일곱 자나 되는 몸을 아름답게 할 수 없다고 한다.

君子之學

入乎耳 著乎心 입호이 저호심

布乎四體 形乎動靜 포호사체 형호동정

小人之學也 소인지학야

入乎耳 出乎口 출호이 출호구

則四寸耳 曷足以美七尺之軀哉 즉사촌이 갈족이 미칠척지구재

- 荀子 勸學篇 순자 권학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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