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칭찬은 여유에서, 비방은 시기에서
이제 대선이 3일 남았다.
언제나 그랬던것처럼 D-day가 다가올수록 상대후보를 헐뜯는 비방이나 흑색선전의 마타도어는 심해진다.
거기에 교묘한 ぼかし보카시 발언으로 교묘히 불리한 입장을 둘러대기도 한다.
칭찬은 여유에서, 비방은 시기에서 나온다.
조선 영정조때 학자인 成大中성대중은 靑城雜記청성잡기라는 책을 통해 평론과 격언과 야담을 실었다.
헤아려 쓴 말이라는 揣言취언
딱 잘라 말하는 質言질언
깨우치는 말인 醒言성언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성언 중 남을 헐뜯는 것에 관한 부분이 있다.
나보다 나은 사람은 나를 아끼는 경우가 많고,
나와 같은 사람은 나와 친한 경우가 많으며
나만 못한 사람은 나를 헐뜯는 경우가 많다.
大抵 대저
勝於我者 多愛我 승어아자 다애아
等於我者 多親我 등어아자 다친아
不及我者 多毁我 불급아자 다훼아
- 靑城雜記 醒言청성잡기 성언
그래서 남을 헐뜯는 사람을 보면 나는 문득 그에게 이렇게 말해주곤 했다.
“그대가 어찌 그 사람만 못하겠는가? 무엇하러 그를 헐뜯는단 말이오?”
그러면 헐뜯던 사람이 내 말을 듣고 흔히 그만 두곤 했다.
하지만 공정한 마음으로 남을 아끼는 사람은 또한 드물다.
약해서 데리고 놀기 쉬워 아끼는 것일 뿐이다.
어린아이는 데리고 놀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모두 이를 사랑한다.
하지만 조금만 사납게 군다면 문득 이를 미워한다.
그런 헐뜯음의 행동에서 그 사람의 그릇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