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증편향오류의 시대…
비온뒤 쌀쌀해진 기온이 계절을 역행하는듯 하다.
옷깃을 여미게 하는 새벽의 공기는 며칠간 따뜻하지만 탁했던 대기를 정화시켰다.
동장군이 날려버린 불순한 많은것들을 생각해 본다.
어제는 만신창이가 되어가는 교회안의 다양한 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모두 자신들의 이야기가 있고 주장이 있으며 이를 스스로에게 만족스럽게 포장한 설명을 한다.
청년들에게 이야기를 하는 핵심중에 하나가 확신하지 말라는 것이다.
확신하는 순간 오류는 시작된다.
논리학에서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은 불완전오류 the fallacy of incomplete evidence 혹은 cherry picking이라고한다.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나 자료만 선택적으로 제시하는 걸 가리킨다.
자신이 옳다고 판단한 순간, 스스로의 옳음에 대해 질문을 하지 않는다.
나 또한 이런 오류에 빠져들지 않게 확신이라는 올가미를 조심스레 피하며 살아간다.
好仁不好學 其蔽也愚 호인불호학 기폐야우
好知不好學 其蔽也蕩 호지불호학 기폐야탕
好信不好學 其蔽也賊 호신불호학 기폐야적
好直不好學 其蔽也絞 호직불호학 기폐야교
好勇不好學 其蔽也亂 호용불호학 기폐야란
好剛不好學 其蔽也狂 호강불호학 기폐야광
- 論語 陽貨 논어양화편
인을 좋아하기만 하고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단이 어리석게 되고,
지혜로움을 좋아하기만 하고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단이 제멋대로 하는 것이고,
믿음을 좋아하기만 하고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단이 해치게 되는 것이고,
곧음을 좋아하기만 하고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단이 엄해지는 것이고,
용기를 좋아하기만 하고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단이 난폭해지는 것이고,
굳센 것을 좋아하기만 하고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단이 경솔해지는 것이다.
coffee bre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