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Coffee break

coffee break...愚公移山우공이산

일의 시작과 끝을 잇는 꾸준함의 묘미

by Architect Y

흘러가는 겨울을 아쉬워하는듯 한바탕 눈이 쏟아졌다.

차가운 새벽 공기사이로 소복히 내려앉은 눈의 세상을 바라보며...


오랜시간 일을 하지 않던 주부가 본인의 장기를 살려 오랜시간의 숙원사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자연스레 느껴지는 성취감에 마음이 앞서가는 듯 하다.

어제 접한 첫 상차에 남긴 소감속에 돌아본다, 나의 그 때를...


북산에 愚公우공이라는 90세 된 노인이 태행산과 왕옥산사이에 북쪽이 가로막혀 교통이 불편했고 묵묵히 산을 옮기려는 우직함에 두 산을 지키는 사신이 천제에게 호소했더니, 천제는 우공에 감동하여 두 산을 하나는 삭동에, 또 하나는 옹남에 옮겨 놓게 했다고 하는 고사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愚公移山 우공이산.


느리지만 하나하나 이뤄가는 우직한 행보의 모습을 응원하며 나 또한 마음을 다시 다져본다.


譬如爲山 未成一簣 비여위산 미성일궤

止 吾止也 지 오지야

譬如平地 雖覆一簣 비여평지 수복일궤

進도 吾往也니라 진 오왕야

- 論語子罕 논어자한편


산(山)을 쌓는 데 비유하자면 한 삼태기를 채우지 못해서 그만두는 것도 내가 그만두는 것이며,

땅을 고르게 다지는 데 비유하자면 비록 한 삼태기를 부었더라도 일이 진척(進陟)이 되었다면 내가 그리 한 것이다.

coffee br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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