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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Coffee br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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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chitect Y Mar 20. 2018

coffee break...不爲善惡 불위선악

; 하지 말고 살아야...

1대~3대 이승만 1948~1960 (419 하야)
4대 윤보선 1960~1961 (516 쿠테타로 사임)
5대~9대 박정희  1963~ 1979 (쿠테타,1026 암살)
10대 최규하 1979~ 1980 (군에 이양)
11~12대 전두환 1980~1988 (쿠테타, 광주항쟁, 비자금사건과 관련되어 사법처리)
13대 노태우 1988~ 1993 (비자금사건과 관련되어 사법처리)
14대 김영삼 1993~ 1998
15대 김대중 1998~ 2003
16대 노무현 2003~ 2008 (검찰 수사 중 자살)
17대 이명박 2008~ 2013 (비자금사건과 관련 수사중)
18대 박근혜 2013~ 2017 (탄핵)


70년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모습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리로 구속여부가 이슈화되며 세상이 시끄럽다.

권력을 갖기 전의 모습이 어떻건 소수를 제외하고는 창피한 모습의 결말을 보여온 대한민국의 대통령들의 모습을 돌아 보자니 나라가 서 있는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명나라 때 관료로 다양한 저서를 남긴 謝肇制사조제의 文海披沙문해피사에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초나라 昭王소왕의 첩 趙姬조희가 시집가는 딸에게 당부했다. 

조심해서 선은 행하지를 말아라. 공연히 남의 질시만 받게 된다.

선도 하지 말라했는데, 하물며 악을 해서야 되겠느냐?


옳고 그른 판단이야 누구나 하지만 세상길의 옳고그름은 선악에 따르지 않고 뒤집히는 경우가 더 많다. 

착한 일을 하면 질시를 받고 모함을 받아 해를 입고 악한 일을 거리낌 없이 해야 권세를 잡고 지위가 높아진다. 

배운 대로 해서는 손해만 본다. 

배우지를 말거나, 선은 고개 돌려 외면하고 악이나 행하지 않고 사는 것이 험한 세상에서 그럭저럭 제 몸을 지키는 방법일지도 모른다.


後漢書후한서에 후한 때인물인 范滂범방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는 만인의 존경을 한 몸에 받던 인물이었다. 

靈帝영제 때 자청해서 형을 받으러 나가면서 아들에게 말했다. 


吾欲使汝為惡,則惡不可為 오욕사여위악 즉악불가위

使汝為善,則我不為惡 사여위선 즉아불위악

- 後漢書후한서 권67


네게 악을 행하라 권하고 싶구나. 하지만 악은 할 수가 없는 법이다

그래서 네게 선을 권하려 한다만, 나는 악이나 행하지 않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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