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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토미융합소 Aug 22. 2021

진심을 내는 방법

모든 일에 진심일 필요는 없다

변화는 언제나 어색합니다. 그런 어색함에 우리는 번번히 포기합니다.


하지만 어색함은 당연합니다. 처음 시도하는 것에 100프로 진심일 수는 없습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어색함을 어떻게 진심으로 만들까 입니다.


어색한 행동도 5번 척을 하면, 1 진심이 됩니다.


자주 쐬는 향기가 내 체취가 되듯이, 진심인 척 하는 연기는 몸에 뱁니다. 배인 연기는 점점 내 것이 되고 자연스레 표현됩니다.


저는 한 때 삶은 계란을 못 먹었습니다. 소화도 잘 못하고, 맛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티비에서 삶은 계란을 맛있게 먹는 사람을 봤습니다. 그 사람을 보고나니 저도 삶은 계란을 먹는 사람을 보고 나도 따라하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그 사람을 따라 삶은 계란을 맛있게 먹는 척을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어색하고 몸에 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다섯 번 이상 반복하니 신기하게 삶은 계란이 잘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오랜 시간 반복한 결과 이제는 계란을 누구보다 잘 먹습니다.


예전에 저는 처음 시도하는 것이 척하는 게 아닐까 걱정했습니다.  겉으로는 그러지만 속으로는 그렇지 않은 내게 실망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진심을 낼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척은 진심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저는 변화가 필요할 때면 척을 합니다. 척을 통해 몸에 익히고 점점 진심으로 만듭니다. 이제 누군가가 ‘그런 척 하는 거 아냐?’라고 하면 맞다고 합니다. 진심이란 결국 이런 척들이 쌓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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