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1)

​가끔 이런 날이 있다.

by 생각쟁이


경제 책을 폈다가 접었다.

좋은 분들을 만나고 와서 기분이 좋았는데,

다시 기분이 가라앉는다.



내 마음하나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는데, 경제 책이 뭔 소용이야 싶고.

에너지가 한 곳을 향하지 못하고 분산되어 버리니 속도 상했다.



농담을 가장한 무례함을 발견했을 때.

나혼자 쎄한 느낌을 받았을 때.

의도치 않게 누군가에게 미움 받는다는 느낌이 들 때.

누군가가 나를 제외한 내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게는 다~ 다정하게 대한다는 느낌이 들 때.


나만 소외받는다는 기분이 들 때.



처음에는 , 내 기분일 수 있어. 내 착각이 있어. 하고 생각하다가.

뭔가. 자기 안의 감정을 건드리는 무언가가 있겠지. 그건 그 사람의 감정이니까 내가 어쩔 수 없어.라고 생각했다가.



나에게 별로 소중한 사람도 아닌데 뭘 신경써. 라고 생각도 해 보다가...

서운해 할 필요도 없어. 마음을 가라 앉혀 보기도 하다가.

왜 그러는 걸까. 속상해도 해 봤다가.



그런 경우들이 조금씩 쌓이면, 별 것도 아닌 일에도 마음이 흔들리고 속상하게 된다.

그러다, 종국엔 내 마음이 넓지 못해서 그래. 하고 자책하게 된다.

그러다 아차싶어서. 내 감정을 토닥토닥 안아줘준다.



아냐. 속상할 수 있지. 힘들 수 있지. 마음이 흔들릴 수 있지.

근데 그건 딱 오늘까지만이야. 세상에서 소중한 너를 네가 제일 사랑해 줘야지.

소중한 나. 소중한 나들이 모여서, 소중한 너가 되고 우리가 되는거야.

부정적인 곳에 에너지를 쓰지 말고, 긍정적인 곳에 에너지를 쓰자.

귀한 곳에 귀하게 쓰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호오포노포노 주문을 외워본다.



치유의 힘을 가진 것이 글이라지.



오늘 다 쓰고 털어버리자.

밤이니까. 다쓰고 털어버리고.

내일은 또 새날을 보내야지.



새 술은 새 부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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