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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른 사이 Oct 08. 2024

작품 소개 4_권민정

권민정 (24)

졸업을 앞두고 있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여름의 치열한 끝자락에서 담은 카메라 속 피사체들이 당신의 여름을 추억할 수 있는 작은 매개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난 어렸을 때부터 1등에 관심도 욕심도 없었다. 앞길 모르는 정상을 쫓아 죽을 듯 노력하는 것보다 그냥 매일매일이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 나쁜지 좋은지는 모르겠어도 그게 나다. 1등도 파이팅!


<그 사이>


나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하늘과 건물과 어린 아이들의 잔디를 보고 있자니 나는 그 사이에서 둥둥 떠다니는 애매한 존재 같습니다. 그러면서 중심을 잡아가다 보면 지금도 하나의 따스한 추억이 되겠죠?



어른 시점과 어린 시점을 나눴습니다.



▶️ 어른 시점

<레인>


어렸을 땐 같은 레인에 선 경쟁자들을 다 제치고 싶었는데, 지금은 손 잡고 같이 걷고 싶다. 이젠 그러고 싶다.


<갇힌 하늘>


오랜만에 고개 꺾어 바라본 하는 하늘. 그러나 감상에 젖을 시간도 없이 내 앞을 가로막은 철창에 섭섭해집니다.



▶️ 어린 시점

<무거운 짐>


열심히 뛰어 논 운동장에서 땀 뻘뻘 흘리며 다시 멘 가방이 너무 무거울 때면 무게 때문인지 아쉬움 때문인지 어깨만 자꾸 축축 처졌던 나의 어릴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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