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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리 Feb 15. 2021

밤의 낭독 <결혼에도 휴가가 필요해서>

당신의 모험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아리입니다.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잘 보냈다고 대답할 수 있는 분들이 그리 많지 않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진짜 나만을 위한 휴가가 필요한 시점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분들께 읽어드립니다. 아리의 <결혼에도 휴가가 필요해서> 에필로그입니다.








우리가 더 많이 모험할수록, 우리 사회도 더 꿈틀거릴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우리 사회가 그렇게 꿈틀거리며 조금씩 변할수록, 우리 아이들이 사는 세상은 어쩌면 지금처럼 경직되지 않은, 말랑한 사회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있는 그대로 존재할 수 있고, 내 모습 그대로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사회로 말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께 오늘치의 모험을 권합니다.


한 번도 가 보지 않았던 카페는 어떤가요?

음악이 끝내줄지도 모르잖아요?


새로운 음료를 마셔보는 건 어때요?

잠자고 있던 미각을 깨워보세요!


가보지 않았던 길로 산책을 나서보세요.

나만의 비밀 장소를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그동안 읽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의 책을 읽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그동안 모르고 살았던 재미와 감동이 숨어있을지도 모른답니다.  


아, 저요? 저는 오늘 평소보다 조금 더 비싼 와인을 샀답니다. 맛은, 뭐 비슷하지만, 기분은 훨씬 좋네요.



물론 모험도 좋지만 그전에 휴식이 필요하다면 모험도 좋지만, 제 목소리를 듣는 이 시간이 여러분께 짧은 휴식이 되었길 바랍니다.

결혼에도 휴가가 필요하듯, 일상에도 짧은 휴식은 언제나 필요하니까요.

그럼, 여러분.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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