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기독교인들에게 기도는 호흡이듯.
배우인 내게 영화관람은 호흡이다.
근데 위의 그 호흡과는 조금은 다른 어떤 것?
그래, 조금은 특별한 호흡.
평소 매연 섞인 공기를 들여마시는 호흡과는 다른...
정제된 산뜻한 산소를 한껏 들이마시는 느낌.
그래서 현기증까지 느껴질 정도의 그런 호흡이다.
이 특별한 호흡 후엔 약간의 현기증과 어지러움도 찾아온다.
영화는 좋으면서도 때론 감당 못 할 만큼 벅차고..
또 때론 커다란 돌덩이를 발에 매달고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을 안겨다준다.
그 특별한 호흡은 중단해도 살아지겠지만 살면서 얻기 힘든 그 날아갈 것 같은 통증은 사라질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