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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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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IN Dec 18. 2018

밤공기

추억

빗소리도

풀벌레 소리도

잔잔히 퍼지는 음악도

안개 가득한 거리에 묻혀

머릿속을 헤집고

빗물로 창에 부서진다.


등을 쓰다듬는 손길

모든 게

녹아내리는

할매의 한 마디


'그만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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