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이 커질 때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선다.
천천히 걸으며
시선은 밖에 두지만
내면 깊숙한 곳에서는
많은 대화가 오고 간다.
가끔 드는 외로운 시간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터키의 소금호수 (Lake Tuz)는 수평선이 어디인지 구분이 안갔다.
거울처럼 비추고 있는 수면을 바라보며 생각에 빠져든다.
덩그라니 돌 하나가 마주하고 있다. 반원이 원이 되었다.
완전한 내가 될 수 있을까 싶어서...나도 물 위에 올랐다.
하나가 아닌 그냥 둘이 되었고 내면은 변하지 않았다.
겸손한 마음으로 소금호수를 마음에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