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품어보다
청간정에 도착했다.
잘 정돈된 입구 왼쪽 편에 청간정 자료 전시관이 있었다.
청간정은 강원 유형문화재 제32호로 관동팔경의 하나로 현재 걸려 있는 청간정의 현판은 고 이승만 대통령의 친필이라 한다.
안으로 들어가면 청간정이 기록된 역사서와 그림을 볼 수 있는데 그림 표현이 그 시대마다 다른 것이 너무 귀엽기도 하고 위치적으로 옮겨진 흔적들이 담겨 의미 있었다.
자료전시관을 나와 소나무가 울창한 계단을 오르면
청간정이 나온다.
그 아래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었다.
소나무 깊은 주름 사이로 낀 이끼...
소나무향이 바람에 산들산들...
그 밑 해파랑 산책길을 더 걸어가 보았다.
위에서 보니 아저씨들이 투망을 던지는 모습에 호기심이 생겨났다.
무엇을 잡았을까?
돌길이라 울퉁불퉁... 그 안에 숨겨진 하트도 ㅋㅋ.
모래사장 위 꽂아둔 깃털들... 하하 느낌 있다.
아저씨 두 명은 열심히 투망낚시중였고 한 아저씨는 그 두 아저씨가 잡아온 학꽁치와 어린 전어를 손질 중이었다.
먹어보라 하셨지만 배 아픈 난 입맛만 다신다.
안돼 날것 먹음!
아 저 많은 생선 대가리들 어쩔 거임.
한참을 사진 찍고 낚시 구경을 하다가 배가 너무 고파져서야 나왔다. 맛있는 밥 먹으러 가장~
식당에 앉아 좋아라 웃음이 절로 난다.
'별미식당' 사찰 한정식집인데 돌솥밥에 생선, 게장 불고기, 나물, 떡... 그리고 가격이 17,000원이나 한다. 먼가 속은 느낌... 하지만 너무 배고파서 후딱 먹어 치웠다.
먹고 소화시킬 겸 근처 봉포 해수욕장으로 고고!
아 진정한 동해바다를 보았다.
파도소리며 바다 색깔이며 전형적인 동해.
바람도 파도소리도 웃음소리도 좋았던
강원 고성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