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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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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IN May 06. 2017

닿을 수 없는

나도 사랑받고 싶다.

상대의 마음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

노련한 말솜씨.

신경 쓰일 듯 계속 보내는 시선.

상대가 말할 때의 과장된 리엑션으로 호응.

내 속내 털어놓기.

방긋 웃는 긍정 에너지 등...


이같은 노력하지 않고도

그냥

그냥

이끌림만으로

나를 바라보는 그런 상대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왜 늘 내가 보는 그들은

모두가 쉽게 닿을 수 없었을까.

왜 나에게는

그런 순수하고 아름다운

끌림으로 다가오지 않았던 걸까.

그리 모자른 나인가...

아니면

그랬던 사람을 알아채지 못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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