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사랑받고 싶다.
상대의 마음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
노련한 말솜씨.
신경 쓰일 듯 계속 보내는 시선.
상대가 말할 때의 과장된 리엑션으로 호응.
내 속내 털어놓기.
방긋 웃는 긍정 에너지 등...
이같은 노력하지 않고도
그냥
그냥
이끌림만으로
나를 바라보는 그런 상대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왜 늘 내가 보는 그들은
모두가 쉽게 닿을 수 없었을까.
왜 나에게는
그런 순수하고 아름다운
끌림으로 다가오지 않았던 걸까.
그리 모자른 나인가...
아니면
그랬던 사람을 알아채지 못한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