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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혜민한의사 Sep 01. 2020

당뇨인이 알아야할 정기적인 당뇨합병증 검사


당뇨인은 늘 합병증을 걱정합니다. 눈이 침침하거나 발저림 증상이 조금만 나타나도 '당뇨 때문인가?' 하며 염려하게 됩니다.


증상이 있으면 당연히 검사해봐야겠지만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검사를 통해 몸 상태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당뇨인이 알아두어야 할 합병증 관련 검사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합시다.




1.  눈검사



가장 대표적인 합병증 검사는 안저 검사입니다. 당뇨와 관련 눈 합병증은 가장 먼저 나타나나는 흔한 합병증입니다.


증상이 발현된 후 검사하면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당뇨 진단을 받았다면 매년 정기적으로 안과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검사를 했는데 당뇨병성 망막증이 진행되고 있다면 안저 검사는 1년에 3~4회, 형광 안저 촬영은 1년에 1회 정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신장 기능 검사



2형 당뇨인의 경우 처음 당뇨 진단을 받은 시점부터 약 8% 정도가 신장 합병증도 함께 진단받게 됩니다.


소아에서 흔한 1형 당뇨인은 당뇨 발병 5년 후 부터, 2형 당뇨인은 처음부터 매년 신장 합병증 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검사는 소변 또는 혈액을 통해 합니다. 소변으로 하는 검사를 '미세 알부민뇨 검사', 혈액으로 하는 검사를 '혈청 크레아티닌 검사'라고 합니다.




3. 말초신경병증 검사



말초신경병증 검사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CPT라고 하는 '전류역치 검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말초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감각이 떨어집니다. 이때 문제가 생긴 손이나 발에 아주 약한 강도에서 온도, 진동, 전기적 자극 등을 주기 시작하여 강도를 점점 높이면서 감각 반응을 검사합니다.


이때 환자가 자극을 어느 시점부터 감지하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쉽게 말해 환자가 감각을 느끼는 역칫값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말초신경병증 검사는 이외에도  10g 모노 필라멘트 검사, 신경전도 검사, 유발전위 검사 등이 있습니다. 


발저림 증상이 발생했는데 방치하다가는 궤양이 생기고 절단을 해야 하는 위중한 상태까지 갈 수 있으니, 약한 증상이라도 말초신경 감각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바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4. 심장 검사



당뇨인의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은 바로 '심혈관 합병증'입니다. 심혈관질환은 사망과도 관련이 깊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심장 관련 검사에는 선별 심장 스트레스 검사, 심전도 검사, 운동 부하 검사, 심장 초음파, 경동맥 초음파 등이 있습니다. 평소 가슴 통증이나 조이는 증상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해 위의 여러 검사를 꼭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혜민한의사


당신의 봄! 당뇨의 봄! 당봄한의원(구 아리랑한의원) 종로점 대표원장 이혜민한의사입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문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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