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당(당뇨)와 치매의 연관성
당뇨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려드리는 당봄한의원 종로점 대표 원장 이혜민한의사 입니다.
저혈당은 몸에 공급되는 포도당의 양이 감소하여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병리적인 상태를 말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율신경계가 작동하여 허기짐과 더불어 식은땀, 두통과 불안, 신경질과 짜증, 손발 떨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경희의료원에서 60세 이상 당뇨병 환자 1,975명을 평균 3.4년 관찰하였는데 이 중 118명(6%)이 응급실에 실려 올 정도의 심각한 저혈당이 발생하였고, 아주대병원 연구진의 조사 결과, 저혈당을 겪은 적이 있으면 치매 위험이 30%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관련 논문들에서도 기존에 당뇨병이 있을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저혈당 증상이 발생 횟수가 많을수록 치매의 위험이 증가하며 저혈당이 인지능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장기적인 영향을 주는지는 아직 명확하진 않다고 하니 위험 요인으로만 기억해두시면 될것 같습니다
이 질환은 뇌에 있는 이상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질이 쌓여서 뇌의 신경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뇌혈관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동맥이 경화되어 혈액 공급이 감소하는 것으로 발생합니다
이렇게 당뇨와 치매가 연관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뇌세포는주로 잘 정제된 포도당만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저혈당으로 인해 장시간 에너지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뇌세포가 파괴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결국 신경 가소성, 즉 자주 사용하는 회로의 기능이 약해지는 현상을 초래합니다
또한, 저혈당은 혈소판 응집과 피브리노겐 형성을 증가시켜 뇌의 미세혈관 손상을 가속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특히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 치매보다 당뇨와 더 큰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뇨로 인해 불안정한 혈당 수준이 유지되면 우리 몸의 혈관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는 뇌의 혈관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뇌의 혈관이 손상되면 뇌에 적절한 혈액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으며, 이는 중풍(뇌졸중)과 같은 급작스러운 증상을 초래할 수 있고 그 후 혈관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당뇨는 혈관성 치매와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혈당이 높아지면 혈관 손상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 발생 위험이 있으며,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 알츠하이머 치매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뇨가 있는 모든 사람이 치매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생활습관 관리와 적절한 치료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주기적인 혈당 모니터링과 의료진의 지도 아래에서 적절한 관리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치매를 야기할 수 있는
저혈당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당뇨병을 앓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미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만, 규칙적인 식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별한 날 어쩔 수 없이 과식을 한 다음 금식으로 보상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들쭉날쭉한 식습관은 우리 몸에 상당한 부담을 줍니다
따라서 일정한 식사량과 식사시간을 유지하는 것을 생활화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인슐린을 투약 중이거나 당뇨약을 복용 중인 환자분들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평소 자신에게 잘 맞던 당뇨약도 식사를 거르거나 격렬한 운동을 한 이후에는 센 약으로 돌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탈이 나서 식사를 걸렸는데 기존에 복용하던 당뇨약을 그대로 복용하거나 평소와 동일하게 운동을 한다면 저혈당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저혈당은 건망증 같은 경도인지장애를 넘어 치매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몸을 향한 사랑과 관심을 가지며 저혈당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이혜민 한의사
당뇨치료! 이젠 달라져야 합니다. 당봄한의원 종로점 대표원장 이혜민 한의사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