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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혜민한의사 Oct 12. 2020

'당뇨 전단계'가 한의학적 치료의 골든타임


"당뇨 전단계란 무엇일까요?" 


당뇨 전단계란 정상 혈당 수치보다는 높지만 당뇨 진단 기준 혈당 수치보다는 낮은 상태를 말합니다.  당뇨 전단계 진단을 받으면 아직 당뇨는 아니라 해당 질환에 대해 가볍게 여기고 넘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금방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당뇨 전단계일 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 전단계가 내당능장애와 공복혈당장애로 나뉜다고 하는데 무슨 차이인가요?"


내당능장애는 식사 후 2시간 혈당 수치가 정상수치보다 높은 것(140~199mg/dL)을 말합니다.


그리고 공복혈당장애는 기상 후 아침식사 전 공복 혈당수치가 정상보다 높다는 것(100~125mg/dL)을 뜻합니다.



당뇨를 진단할 때 공복 혈당 수치와 식후 2시간 혈당 수치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3개월 평균 혈당수치인 당화혈색소도 검사하여 종합적인 진단을 내립니다.


"당화혈색소는 또 뭔가요?"


당화혈색소는 최근 3개월간의 평균 혈당을 확인하고 혈당 조절이 얼마나 잘 되고 있는지 평가하는 수치입니다. 당화혈색소 정상수치는 4.0~5.6%이며, 5.7~6.4%이면 당뇨 전단계이고, 6.5% 이상이면 당뇨로 진단을 합니다.



"왜 당뇨 전단계가 당뇨 치료의 골든타임일까요?"


당뇨에 걸린 후 5년이 넘어가게 되면 췌장 기능에 영향을 주어 인슐린 분비가 적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뇨병은 개인의 타고난 체질, 살아온 환경, 스트레스, 잘못된 생활습관 등에 의해 발병합니다. 당뇨 전단계를 방치하여 당뇨병으로 넘어가게 된다면 개개인별로 다양하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발생하면 어떤 증상이 주로 나타날까요?"


대표적인 당뇨 초기 증상으로는 3다 1소(3多 1小)가 있습니다. 3다란 물을 많이 마시고, 음식을 많이 먹고, 소변을 많이 본다는 의미이고, 1소란 체중이 감소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3다 1소 증상 외에도 식욕 증가, 피부의 가려움증, 시력장애, 손발 저림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뇨 전단계과 당뇨 초기일 때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실제 한의학에서는 당뇨를 치료할 때 췌장을 끌어올리거나 혈당을 직접적으로 낮추는 방법으로 접근하지 않습니다. 당뇨가 발생한 이유가 인슐린 부족보다는 인슐린은 잘 분비되는데 제대로 쓰이지 못해서인 경우가 훨씬 더 많기 때문입니다. 


인슐린이 왜 쓰이지 못하는지를 체질 문제와 장기기능 부족의 문제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를 치료할 때 어떤 체질적인 문제 때문에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을 못 하는지, 어떤 장기기능이 부족해서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을 못 하는지를 한의학적으로 진단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를 해결해주면 인슐린이 잘 쓰이게 되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는 방법으로는 당뇨 한약 처방과 침치료와 같은 당뇨한방치료가 있습니다.


만약 당뇨 전단계 진단을 받을 경우 당뇨 전단계가 당뇨 치료의 골든타임이라는 점을 명심해두시고 한의원에서 개별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혜민한의사


당신의 봄! 당뇨의 봄! 당봄한의원(구 아리랑한의원) 종로점 대표원장 이혜민한의사입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문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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