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습관적으로 많이 마셔주는 것이 건강에 좋은데 오늘은 당뇨인이 마시면 도움이 될 수 있는 녹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녹차가 몸에 좋다는 것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내용으로 특히 항산화 물질이 많아 당뇨와 고혈압 등 혈관성 질환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녹차를 마시면 첫맛은 쓰고 텁텁하고 뒤이어 구수한 감칠맛이 따라옵니다.
녹차의 대표성분인 카테킨은 탄닌류에 속해 떫은맛을 담당하는데 이는 플라바놀로써 녹색 플라보노이드에 해당합니다.
플라바놀은 일산화질소의 생성을 촉진하여 혈관을 팽창시키고 혈류의 순환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녹차에 있는 항산화 작용은 혈관의 노화를 방지하고 소화기관 내에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저해하여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을 낮추는 것에도 도움될 수 있습니다.
녹차 안에 들어있는 성분들이 인체 내 항염증 작용까지 건드려 줄 수 있어 대표 혈관병인 당뇨병이 섭취하기에 좋은 차라고 볼 수 있습니다.
녹차의 쓴 맛을 내는 카페인은 각성 작용, 감칠맛을 내는 테아닌은 중추신경의 이완시켜 스트레스와 긴장 완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카페인의 일일 적정 섭취량은 400mg으로 녹차 한 잔에서 우러나오는 카페인의 양은 약 50mg에 불과하기 때문에 카페인 함량이 두배 이상 높은 커피보다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녹차를 고르는 방법
녹차는 정제할수록 그 과정에서 카페인과 탄닌의 성분이 많이 줄어들어 맛이 부드럽고 구수 해지지만 반대로 유효성분은 감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빠른 두뇌회전과 활동이 필요할 땐 말차와 같이 다소 진하게 반대로 느긋하고 편히 쉬고 싶을 때는 구수하게 기호에 맞도록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녹차를 마실 때 주의해야 할 것
녹차 속 탄닌 성분은 철분, 칼슘과 같은 무기질과 결합하여 체내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이거나 빈혈이 있는 분들과는 궁합이 잘 안 맞고 철분제, 위장약을 복용 중인 분들은 30분 정도의 시간 간격을 두고 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평소 수면장애가 있으셨던 분들은 되도록 삼가시거나 늦은 시간에 마시는 걸 피해 주시는 것을 권장하며
티타임을 가질 때 커피가 아닌 녹차 한 잔을 마셔보는 습관을 길러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당신의 봄! 당뇨의 봄! 당봄한의원 종로점 대표원장 이혜민한의사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문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