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를 앓고 계신 환자분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합병증 중 하나가 바로 당뇨발입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단순히 발이 좀 저리거나 감각이 무디다는 이유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 환자에게 나타나는 미세한 변화, 즉 당뇨발증상을 조기에 알아차리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핵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내가 느끼는 저림, 정말 당뇨 때문일까?
발에 나타나는 모든 불편함이 전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전형적인 당뇨발증상은 몇 가지 뚜렷한 특징을 가집니다
대칭성: 한쪽이 아니라 양쪽 발에 대칭적으로 저림이 나타납니다
상행성: 발끝에서 시작된 증상이 점차 발목, 종아리 위쪽으로 퍼집니다
야간 악화: 낮보다 밤에 통증이나 화끈거림이 심해져 수면을 방해하곤 합니다
만약 한쪽 다리만 저리거나 자세에 따라 통증이 변한다면 척추 질환을, 말투가 어눌해지며 마비가 온다면 뇌혈관 질환을 의심해야 하므로 정확한 감별 진단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왜 발에 이런 문제가 생길까요?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우리 몸의 말초신경과 혈관이 서서히 손상됩니다
신경이 무뎌지면 상처가 나도 아픈 줄 모르고, 혈관이 좁아지면 영양 공급이 안 되어 상처가 잘 낫지 않습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피부가 궤양화되는 것이 전형적인 당뇨발증상의 위험한 진행 과정입니다
한의학으로 보는 당뇨발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당뇨발증상을 단순한 발의 문제로 보지 않습니다
체내에 쌓인 열독(熱毒)과 습담(濕痰)이 전신의 기혈 순환을 막아 말초까지 에너지가 전달되지 않는 상태로 파악합니다
침과 약침: 막힌 경락을 뚫어 혈류 흐름을 즉각적으로 개선합니다
한약 처방: 체질적인 불균형을 바로잡아 혈당 조절력을 높이고, 손상된 신경 조직의 회복을 돕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통증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발까지 혈액이 원활하게 돌 수 있도록 몸의 환경을 바꾸는 것이 한방 치료의 핵심입니다
일상에서 실천하는 당뇨발 관리법
앞서 얘기한 무서운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당뇨발증상 유무를 매일 관찰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눈으로 확인하기: 매일 저녁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를 살피며 상처나 물집이 없는지 체크하세요
보습과 청결: 발을 씻은 후 물기를 잘 말리고, 건조해지지 않게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줍니다
발 보호: 맨발 생활은 피하고, 발을 압박하지 않는 넉넉한 사이즈의 신발을 착용하세요
"설마 내가?" 하는 안일함이 치료의 골든타임을 늦출 수 있습니다
작은 저림이나 감각 이상도 내 몸이 보내는 간절한 신호일 수 있는만큼 의심되는 당뇨발증상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가를 찾아 내 발의 상태를 점검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당뇨치료! 이젠 달라져야 합니다. 당봄한의원 종로점 대표원장 이혜민 한의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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