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가면 퇴행성 질환, 골다공증처럼 뼈와 관련된 질환을 많이 겪게 됩니다.
그런데 당뇨가 골다공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는데요,
당뇨가 왜 뼈 관련 질환인 골다공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골다공증이란?
우선 골다공증이 무엇인지 간략하게 설명드릴게요.
골다공증이란 뼈에 구멍이 생기는 질환을 말하는데요, 이로 인해 뼈의 강도와 밀도가 약해지고 뼈 양이 감소하기 때문에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러한 골다공증은 조골세포(뼈를 만들어 냄)와 파골세포(충분히 사용된 뼈를 제거함)가 점점 조화를 이루지못하고 파골세포로 균형이 쏠리며 진행됩니다.
'골감소증'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골감소증이란 쉽게 말해 골다공증 전 단계 또는 약한 골다공증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골다공증이 당뇨와 어떻게 연관이 있을까?
우선 관절을 이루는 성분 중 콜라겐이 있는데요, 이 콜라겐에 당분이 결합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만으로 인해 당뇨가 발생한 분들이라면 비만세포 증가로 사이토카인(Cytokine)이 증가해 골감소증을 진행시킬 수 있습니다.
당뇨는 골다공증 외에도 성장기 소아의 뼈 성장에 방해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뼈를 성장하게 하는 성장호르몬은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GF-1, insuline like growth factor)의 분비를 돕습니다.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GF-1)는 분자구조가 인슐린과 비슷한 호르몬으로 인슐린처럼 작용하기도 합니다.
당뇨가 심해지게 되면 체내 인슐린이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함으로 인해 인슐린 유사 성장인의 활성도 떨어지고 소아 뼈 성장에 방해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골다공증 관리 방법
뼈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있어 중요한 영양소는 비타민D와 칼슘인데요, 비타민D는 간접적으로 칼슘 흡수를 도우며 칼슘은 뼈의 원재료에 해당합니다.
비타민D는 칼슘이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간접적인 역할을 하는데요, 햇볕을 쬐면 체내에서 비타민D가 생성됩니다.
그러나 실내활동이 많아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어렵다면 시금치, 표고버섯, 또는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비타민D 영양제를 통해 섭취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칼슘은 미역, 시금치, 달래, 근대 등의 채소에 풍부한데요, 이러한 채소류는 당뇨에도 좋기 때문에 당뇨 식단에 추가한다면 칼슘 보충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골다공증 뿐만 아니라 당뇨에 효과적인 방법은 체중감량입니다.
체중이 과도하면 골다공증, 당뇨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꾸준한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이혜민한의사
당신의 봄! 당뇨의 봄! 당봄한의원 종로점 대표원장 이혜민한의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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