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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혜민한의사 Apr 01. 2021

당뇨인 피로, 식곤증의 이유는?


어느덧 기온이 풀리며 벚꽃이 만개하는 봄이 시작되었는데요, 봄이라고 하면 또 떼어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춘곤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봄이 되면 우리 몸의 생리적인 활동이 왕성해지는데, 이를 감당하지 못하여 피로가 쌓이고 춘곤증을 비롯한 각종 봄철 증상이 생기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뇨인들은 꼭 봄이 아니더라도 극심한 피로, 식곤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오늘 브런치에서는 당뇨인들에게 식곤증이 잘 나타나게 되는 대표적인 이유 2가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뇨 식곤증 이유 - 소화기능의 저하



당뇨는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것 뿐만 아니라 당뇨로 인한 각종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많은 당뇨인들이 걱정하시지요.


"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 또한 많은 당뇨인들에게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당뇨 합병증 중 하나로 당뇨로 인해 자율신경에 문제가 생겨 각종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두 가지로 구성된 자율신경은 심혈관계, 위장관계, 피부, 비뇨생식계 등 우리 인체의 전신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신경입니다.


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으로 인한 소화장애(구역, 설사나 변비, 흡수장애, 복통, 구역감 등)도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에 해당하지만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으로 인해 소화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선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서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됩니다.


이로 인해 식후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혈액이 소화기로 몰리게 되고, 그에 반해 다른 신체나 장기에는 혈액이 부족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화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여 소화기로 많은 혈액이 몰려 상대적으로 다른 곳에는 혈액이 부족해지게 되면 어지러움, 졸림, 나른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당뇨 식곤증 증상이 쉽게 나타날 수 있는 것이지요.


당뇨 식곤증 이유 - 혈당스파이크



공복혈당과 식후 1시간 혈당이 50mg/dL 이상 차이나는 것을 혈당스파이크라고 부릅니다.


큰 혈당 변동의 폭으로 인해 혈당이 급격하게 치솟았다 다시 낮아지는 과정에서 어지러움, 피로감, 무기력함, 식곤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당뇨 식곤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혈당스파이크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당뇨인이라면 공복혈당, 식후 1시간 혈당이 크게 차이가 난다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췌장 기능의 손상, 혈관 손상을 가속화 시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당뇨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당뇨 식곤증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



그렇다면 이러한 당뇨 식곤증 완화하기 위해선 어떤 노력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우선 소화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당뇨인이라면 직접적으로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복부 마사지나 찜질을 하는 것, 따뜻하게 우린 레몬차나 생강차를 마시는 것도 소화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울 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우선 더부룩함을 유발할 수 있는 밀가루로 된 음식, 소화에 오랜 시간이 필요한 육류보다는 한식 위주의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섭취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또한 차가운 음식보다는 따뜻한 음식을 드시는 것이 당뇨 식곤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도 당뇨 식곤증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당뇨한의원의 한약, 침치료 등을 통한 당뇨한방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니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이혜민한의사


당뇨치료! 이젠달라져야합니다. 당봄한의원 종로점 대표원장 이혜민한의사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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