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한방치료와 침 치료의 관계
오늘은 "당뇨 치료에 있어 침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브런치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당뇨에 한의학이라니 생소한 분들이 있다면 이번 브런치에 집중해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중에서 일침(一鍼), 이구(二灸), 삼약(三藥)이 한의학이 3대 치료수단이라는 말을 들어본 분들이 계신가요? 여기서 일침(一鍼)의 의미는 침치료가 몸을 빠르게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급성질환의 경우에는 침치료가 비교적 빠르고 간편한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의 경우에는 꾸준한 침치료를 권해드리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침치료가 당뇨에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침치료의 핵심을 살펴봅시다
당뇨라는 질환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혈당이 높은 것인데요, 혈당이 높아지게 되었다는 것은 같지만 당뇨의 원인 또한 다양하기에 개개인마다 혈당이 높아지게 된 원인은 다를 수 있겠지요. 따라서 혈당이 높아지게 되었다면 그 원인을 찾아 개선해 줄 수 있도록 돕는 침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침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침을 이용한 침치료의 핵심은 바로 막혀있던 기운을 소통시키는데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 몸의 막혀있던 기운을 풀어주어 불편했던 증상을 소실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를 전문적인 용어로 표현하면 "조기치신(調氣治神)"이라 하는데 기를 조절해 정신을 치료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몸의 기(氣)를 조절해 다양한 기능의 균형을 조절하고, 심리상태와 의식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혹시 설명이 어렵다면 우리가 황당한 상황에 처했을 때 "정말 기가 막힌다!"라고 표현하는 떠올려보면 되는데요, 침치료를 통해서 그 기를 원활히 소통시킬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쉽게 말할 수 있습니다.
침치료와 경락, 그리고 당뇨
침치료라는 것은 우리 몸의 기(氣)가 잘 소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때 기(氣)가 운행되는 통로를 "경락(經絡)"이라고 하는데, 우리 몸의 각 부위는 ‘경락(經絡)’으로 오장육부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각 경락에는 경혈(經穴)이라고 하여 침을 놓을 수 있는 혈 자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 혈 자리를 자극, 혹은 침을 놓게 되면 그 기운이 오장육부와 근골격계로 전달되며 질환을 치료할 수 있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침치료는 에너지나 약물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니고 있는 기운을 가지고 치료하는 것이랍니다. 따라서 침치료로 인해서 혈당이 높아질 위험이 거의 없으므로 당뇨인에게 좋은 치료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당뇨 극복을 위해선 오장육부의 기능이
원활해져야 한다 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침치료를 통해서 배치가 잘못되어 있는 기(氣)와 열(熱)을 제자리로 되돌릴 수 있도록, 소통에 지장이 있는 부위의 기능을 통하게 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에너지를 없앨 수 있도록 합니다.
따라서 당뇨라는 질환 하나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각 당뇨인마다 가지고 있는 각종 증상에 따라서 오장육부 기능 근본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이지요.
혈당을 억지로 낮추거나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이 혈당을 조절하는 기능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싶다면, 기운을 편안하게 하는데 도움을 받고싶은 당뇨인이라면 침 치료와 당뇨한약 처방을 통한 당뇨 한방치료를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당뇨치료! 이젠달라져야합니다. 당봄한의원 종로점 대표원장 이혜민한의사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