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당뇨인이 증가하는 3가지 이유
과거에는 당뇨라는 질환이 어느정도 나이가 있는 노년층에서 노화가 시작되면서 발생하는 것이란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20대~30대의 젊은 나이에서도 당뇨, 당뇨전단계 진단을 받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30대에서 당뇨가 더욱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설명드리자면 2015년에서 2019년까지 5년 동안 20대 당뇨인은 51.4%가, 30대 당뇨인은 30.8%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전체 연령대 당뇨 증가율이 27.7%라고 하는데, 이와 비교하면 당뇨는 젊은 층에서 더욱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오늘 브런치에서는 20대~30대 젊은 당뇨인이 증가하는 이유 3가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젊은 층 당뇨인 증가하는 이유 - 수면 부족
20~30대 당뇨인 증가하는 그 첫 번째 이유는 수면 부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잠은 보약이다"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우리는 수면을 통해 우리 몸 전체가 소비하는 에저지의 약 20%를 사용하는 뇌를 충분히 휴식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뇌는 포도당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수면의 질이 떨어지거나 불면증 등의 이유로 수면이 부족해지게 되면 뇌가 충분히 휴식하지 못하고 깨어있으면서 활동을 하기 위해 포도당을 필요로 하게 되고, 간에서 계속 포도당을 공급해주면서 혈당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더불어 양질의 수면을 하지 못하게 되면 인슐린 민감성이 떨어지게 되면서 혈당이 상승할 수 있지요.
따라서 나의 수면 습관은 어떠한지 살펴보고 각종 수면 문제를 겪고 있다면 개선할 수 있길 바랍니다. 또한 되도록 11시(늦어도 자정 전) 규칙적인 시간에 잠들 수 있도록 하고 7시간 이상 충분히 숙면을 취해주실 수 있길 바랍니다.
젊은 층 당뇨인 증가하는 이유 - 올바르지 않은 식습관과 SNS
MZ세대의 경우 다양한 SNS나 유튜브 등을 통해서 꼭 먹방이 아니더라도 당류가 높은 음식, 맴고 짠 자극적인 음식 등에 지속해서 노출되기 쉽습니다. 또한 한 가지 음식만을 먹는 것이 아니라 이를 다른 자극적인 음식과 조합해 먹으면서 과식이나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고, 한 번에 10000~30000kcal를 먹는 챌린지 컨텐츠도 유행하고 있지요.
SNS나 영상 등을 통해 시각적으로 정보가 유입되면 뇌는 그 음식들을 기억해 식욕 중추를 자극할 수 있는데, 자연스럽게 정제 탄수화물이나 가공식품 등을 더 많이 먹게 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더불어 가공식품의 경우 액상과당을 사용한 경우가 많은데, 액상과당은 체내 소화흡수도 빠르게 이루어지며 체지방으로도 전환이 더욱 잘 이루어지기에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가공식품을 통해 액상과당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서 콜레스테롤 균형이 무너지거나 비만해지는 등으로 인해 혈당 수치가 높아질 수 있는 것과 더불어 혈관 벽 손상 위험도 높아질 수 있는데요, 이에 20~30대에서도 심혈관질환이 잘 생기는 것이라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젊은 층 당뇨인 증가하는 이유 - 비만
당뇨인은 체형을 기준으로 하여 마른당뇨와 비만당뇨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당뇨 진료를 하면서 만나본 당뇨인, 특히 젊은 층의 당뇨인을 보았을 때에는 대체로 비만 당뇨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소아비만 인구의 증가와도 연관지어서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앞서 인스턴트, 가공식품의 과잉 섭취에 대해 설명드렸는데 이러한 식습관을 아주 어렸을 때부터 시작하게 되면 소아비만으로 이어지기 쉬우며 소아비만은 향후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더불어 당뇨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비만이라고도 알려져 있는데요, 결국 성인 비만 인구가 잠재적인 당뇨 발생 고위험군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비만으로 인해 인체의 지방세포가 증가하게 되면 혈당을 낮춰주는 역할을 하는 인슐린 호르몬이 작용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기 시작하면 췌장은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게 되면서 췌장이 너무 과도하게 일을 하게 되면서 인슐린 호르몬 분비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20~30대 당뇨인이 증가하는 원인으로 꼽을 수 있는 3가지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 물론 이 3가지 이유 외에도 지속적이고 과도한 스트레스나 생활습관이 불규칙하지 않은 것 등 다양한 이유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젊은 나이에 당뇨 진단을 받은 분들 중 가장 많이 질분하는 내용 중 하나가 바로 "부모님이 당뇨인데, 그래서 저도 당뇨 진단을 받은 것 같습니다"입니다. 유젼병이라는 것은 염색체의 문제를 의미하는데요, 당뇨는 유전보다는 가족력이 더 강한 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족력이란 같은 가족끼리 공유하고 있는 습관들을 말하는데요, 밀가루 음식을 즐겨 섭취함 · 자정 이후에 잠을 잠 ·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야식을 먹음 등의 습관들을 공유하는 가족이라면 같은 종류의 질병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당뇨와 유전과 관련된 통계가 있습니다. 만약 부모님 중 한 분만 당뇨가 있는 경우라면 자식이 당뇨에 걸릴 확률은 약 30%라고 하며, 부모님 모두가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자식이 당뇨에 걸릴 확률이 약 60%라고 합니다.
또한 부모님 모두가 당뇨가 아닌데 자식이 당뇨에 걸릴 확률은 약 10%라고 하는데요, 당뇨가 무조건 유전이 된다고 한다면 부모님 모두가 당뇨가 아니라면 자식도 무조건 당뇨라고 보아야겠지요. 그러나 부모님 모두가 당뇨라 하더라도 약 40%의 자식은 당뇨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당뇨라는 질환은 유전보다는 나의 올바르지 않은 생활습관이 더욱 중요한 질환일 수 있다는 점, 함께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20~30대의 나이에 당뇨 혹은 당뇨전단계 진단을 받아 답답하고 막막한 분들이라면 혈당이 높아진 내 몸의 근본적인 문제를 찾아 치료해 줄 수 있도록 하는 당뇨 한방치료를 통해 도움 받아보실 수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당뇨치료! 이젠 달라져야 합니다. 당봄한의원 종로점 대표원장 이혜민 한의사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