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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혜민한의사 Dec 30. 2021

당뇨 소화불량 원인과 해결법

당뇨 이후 소화가 잘 안 된다면 주목!


안녕하세요, 당뇨인에게 봄을 선물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당봄한의원 종로점 이혜민 한의사입니다.


당뇨인들 중에선 "당뇨 진단을 받은 후로 이상하게 음식도 당기지 않는다", "당뇨가 생기기 전엔 소화가 잘 됐는데, 당뇨 이후부터 소화가 잘 안 된다"라고 하는 분들이 정말 많이 뵙게 됩니다.


오늘 브런치에서는 당뇨 소화불량 대표적인 원인 2가지, 그리고 그에 대한 해결법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드리려 하니 당뇨 이후 소화가 잘 안되는 분들이라면 주목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당뇨약 복용 이후


경구혈당강하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물이 바로 당뇨약 1차 치료제로도 알려진 메트포르민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 중에서도 메트포르민을 복용하고 있는 분들이 계실거라 생각하는데, 메트포르민의 가장 흔한 부작용이 위장관 부작용인데 메스꺼움, 설사, 복부 팽만감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한 연구 결과에서는 메트포르민 서방형 제제를 복용하기 전에 속방형 제제를 복용했던 한국인의 41.7%가 위장관계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연구명 : Safety, tolerability, and efficacy of metformin extended-release oral antidiabetic therapy in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An observational trial in Asia




이 밖에도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와 설포닐 계열와 같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제를 함께 복용하는 경우에도 저혈당이 나타나는 부작용과 더불어 복통, 설사, 복부에 가스가 차는 느낌, 방귀 등과 같은 위장관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나의 소화불량 증상들이 당뇨약 처방 이후 지속되는 분들이라면 소화가 안 된다며 답답해하거나 소화제만 복용할 것이 아니라 내가 복용하고 있는 당뇨약 중 메트포르민이나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 혹은 설포닐 계열의 약물은 없는지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만약 당뇨약 처방 이후 소화기 장애 증상이 생겼는데 메트포르민이나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 혹은 설포닐 계열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주치의와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당뇨로 인한 자율신경계의 이상


당뇨라는 질환으로 인해 말초신경을 둘러싼 신경 섬유가 손상을 입는 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은 피부에서부터 시작해 위장관계, 비뇨생식계, 심혈관계 등 전신에 걸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기에 자율신경에 이상이 생기면 몸 곳곳에서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은 위장 운동에 문제로 발전해 다양한 위장관계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 변비, 설사, 위마비 증상,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다음으로 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으로 인한 변비, 설사, 위마비 증상, 역류성 식도염 해결을 돕기 위한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변비

변비는 당뇨인 5명 중 3명이 겪는다고도 하는 가장 흔한 위장장애 증상 중 하나입니다. 변비가 있다면 채소 섭취량을 늘리고 물을 많이 마시는 생활요법을 실천해주시길 바라며, 하루 20분 이상 걷기를 실천해주세요.


*설사

설사는 위에서 넘긴 음식물을 수분을 흡수하는 소장 기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것입니다. 설사를 너무 자주한다면 소화기의 불필요한 노폐물을 정리해주는 한약치료를 고려해보시기를 바랍니다. 


* 위마비 증상

여러 소화기 증상 중에 가장 심각한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소화불량부터 구토, 오심, 복부팽만, 복부답답함 등을 호소하시곤 합니다.

이는 위의 유문근이라고 하여 위를 음직이고 음식물을 내보내는 곳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소량으로 자주 섭취하고 되도록 저녁 7시 전에 식사를 맞춰주시길 바랍니다.


* 역류성 식도염
식전에 발효식초 한스푼과 물 100ml에 희석한 물 혹은 생강을 끓인 물을 섭취
해하시면 신물 오르는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섭취한 음식물들이 잘 흡수, 소화되어야 음식물의 영양소도 내 몸에 잘 전달된다 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내 몸의 면역체계가 바로 서고 건강한 당뇨 관리 근본이 될 수 있습니다.


소화기의 문제를 겪고 있는데 생활요법으로만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너무 오래 방치하지 마시고 이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도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이혜민 한의사


당뇨치료! 이젠 달라져야 합니다. 당봄한의원 종로점 대표원장 이혜민 한의사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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