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편백 숲 그리고 나로도

전라남도 고흥 여행

by Arista Seo

나로도는 고흥반도의 끝자락에 유자처럼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섬이다.


#4 나로도 대교 준공 기념탑.jpg 나로대교 준공 기념탑


지금은 나로도가 고흥군의 랜드마크가 된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지만, 본래 울창한 봉래산과 수려한 다도해 풍경으로 일찍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을 정도로 생태경관 보전지역이다.


#3_우주로 가는 자연 나로도.jpg 우주로 가는 자연 나로도

나로도 우주센터 과학관은 나로호, 우주, 로켓, 인공위성의 모든 것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과학관으로 상설전시관, 기획전시실, 로켓 전시실, 돔영상관, 3D 영상관, 야외 전시장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우주센터 앞은 잘 다듬어진 넓은 잔디와 나무로 조성돼 바다 앞 정원이라고 부를 정도로 꾸몄다. 정원은 바다 앞 산책로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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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나로도 우주센터.jpg 나로도 우주센터


삶에 생기가 떨어져 간다는 것은 동경하는 것들이 사라져 간다는 다른 말이다. 이럴 때 나로도 우주센터에서 몰랐던 새로운 세상을 접하고, 잃어버렸던 모든 가능성의 아름다운 날개를 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칼 세이건이 그리워한 우주를 만나는 것은 내 인생을 리셋시키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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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_나로도 우주센터.jpg 나로도 우주센터


이제 우주는 우리가 소망하는 것을 기원하며 풍등을 날렸던 배경이 된 곳이 아니다. 우리 존재의 진실을 파악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진리를 깨우치게 하는 긴 여로의 여행지가 되었다. 우리에게 그 여행의 출발지가 된 곳이 나로도다. 그래서 고흥의 곳곳에는 ‘우주로 가는 길’이라는 글이 쓰여 있다.


#8-나로도 우주센터.jpg 나로도 우주센터


▶ 나로도 우주과학관: 전남 고흥군 봉래면 하반로 490. (영업시간 10:00~17:30/ 매주 월요일 휴무) 입장료: 어른 3,000원/ 청소년, 어린이 1,500원


#9_나로도 우주센터.jpg 나로도 우주센터


#12_나로도 편백숲.jpg 나로도 편백숲

봉래산에 자리 잡은 나로도 편백 숲은 수령 100년 이상 된, 30m에 이르는 거목 3만여 그루가 자리 잡고 있다. 멀리서 보면 숲 전체가 검은 무리를 띄고 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바다 조망이 아름다워 고흥 8경으로도 꼽혔지만, 이곳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보기 힘든 울창하고 푸른 삼나무숲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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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_6월의 나로도 편백숲.jpg
나로도 편백숲


1920년경 일제 강점기 때부터 30여만 평 규모로 숲으로 조성한 곳이다.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외나로도 서쪽 봉우리이다. 그리 힘들지 않은 평탄한 산길은 잘 조성돼 있다. 삼나무와 편백 군락이 삼림욕을 하기에 제격이며, 다양한 야생화 군락지가 산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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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힐링 스페이스는 시각적인 즐거움만을 제공하지 않는다. 치유의 힘을 발휘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질병으로부터 건강으로 우리를 데려가는 여행을 하는 곳이 나로도 편백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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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로도 편백 숲: 전남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산 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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