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감성 온도는 몇도?
언어의 온도 - 언어의 박제=활자로 전해지는 감성의 온도
원래 예전에 반쯤 읽다가 내버려뒀던 책인데 우연히 눈에 들어와서 마저 다 읽었습니다.
어릴 적 리더스다이제스트라는 책을 본 적이 있습니다. 여러 감동적인 이야기들(실화인지는 모르겠습니다)을 적은 책인데 이 <언어의 온도>를 읽으며 그 책이 다시 떠오르더군요.
<언어의 온도>는 저자가 자기가 겪거나 들은 그런 이야기들을 소개하면서 거기에 자신의 감상을 얹어 내미는 감성 에세이와 같이 느껴졌습니다.
삭막하고도 각박한 세상에 조금은 푸근하고도 촉촉한 감성을 돌이켜볼 수 있기에 사람들이 좋아하겠단 생각이 드네요. 일본쪽 기획물에 흔한 유행이었단 지인의 비판도 있었는데 어쨋든 그걸 잘 한국화해서 잘 내놨다는 것에서 점수를 주고 싶군요.
#독서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