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게티는 파스타지만, 파스타는 스파게티일까?
식당에서 메뉴를 고르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파스타랑 스파게티… 뭐가 다른 거지?"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 이 둘은 꽤나 명확한 차이가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파스타’는 종류 전체를 통칭하는 말,
‘스파게티’는 그 중 하나인 세부 종류입니다.
조금 더 풀어볼까요?
1. 파스타는 ‘면 요리’ 전체를 의미해요.
파스타는 밀가루(주로 듀럼밀)로 만든 이탈리아식 면 요리의 총칭입니다.
종류가 정말 다양하죠. 우리가 흔히 아는 것만 해도
스파게티, 페투치네, 링귀니, 펜네, 라자냐 등등!
이 모든 게 다 ‘파스타’라는 범주에 포함됩니다.
2. 스파게티는 ‘길쭉한 면’의 한 종류예요.
스파게티(spaghetti)는 이탈리아어로 ‘작은 끈’을 뜻하는 단어예요.
그 이름처럼 길고 둥근 단면을 가진, 우리가 가장 익숙한 파스타죠.
토마토소스나 크림소스와 함께 먹는 대표적인 메뉴로 알려져 있습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이런 거예요.
파스타는 ‘음식’이라는 카테고리
스파게티는 그 안에 있는 ‘김치찌개’ 같은 개별 메뉴
즉, 모든 스파게티는 파스타지만, 모든 파스타가 스파게티는 아니다!
※ TMI 하나 더!
한국에서는 '스파게티=파스타'처럼 쓰이기도 하지만,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정확한 명칭을 구분해서 사용하는 편이에요.
레스토랑 메뉴판을 보면 ‘파스타’라는 제목 아래 다양한 종류가 나열되어 있는 이유죠.
이제 친구랑 식당 가서 말해보세요.
"스파게티는 파스타의 한 종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