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쓰기 글감을 찾는 3가지 방법

by 아론의책

“영향력 있는 블로거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하든 글을 생산하는 ‘생산자의 시각’을 가져야 한다. 신문을 보아도, 남의 글을 읽어도, 밥을 먹으러 가도, 친구와 대화를 나눌 때도, TV를 볼 때조차도 이 장면에서 어떤 소재를 건져 내 생각을 덧붙여 글로 풀어낼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해야 한다.”

– 부아 c, 『부를 끌어당기는 글쓰기』


글쓰기를 어렵게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글감이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아침마다 글감을 찾느라 시간을 흘려보내던 날들이 있었다. 무엇을 써야 할지 몰라 생각만 맴돌던 시간이 스친다.


글감을 찾기 위해 방황했던 날들이 나쁘지 만은 않았다. 그 시간들은 매일 글쓰기 글감을 찾는 3가지 방법을 찾는 기회가 되어 주었다.



1.관찰


나태주 시인의 시에서 관찰이 무엇인지 배웠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시인의 목소리에 힘이 있는 것은, 그가 경험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들에 핀 별거 아닌 풀꽃을 자세히 보고 오래 본 시인의 관찰력이 글 속에서 느껴진다. 이러한 세심함이 일상에서 지쳐있던 독자에게 깨달음을 준다.


발길에 채이는 별거 아닌 풀꽃이, 자본주의 사회속에서 톱니바퀴처럼 굴러가는 자신과 같이 느껴지는 찰나를 경험할지도 모른다. 실제로 나는 공장에서 1년동안 일했다. 그때, 내가 공장 속 부속품처럼 매일 쳇바퀴 돌듯 톱니바퀴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때, 나태주 시인의 풀꽃을 보았다. 그 순간 나는 풀꽃처럼 흔해빠진 대상도 사랑스럽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나도 그렇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나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품고 있는 생각이 나의 가치를 결정한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흔히, 작가는 인생을 두 번 사는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처음 경험할 때,

글로 쓸때.


그것은, 아마도 일상을 면밀히 관찰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노력중이다. 일상에서 보이는 것들중에 인상적인 것들이 있으면 메모한다. 그 메모를 통해 오늘, 또는 내일 쓸 글감을 계속 기록한다. 그래서 나에게는 마르지 않는 글감이 존재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쓸 글감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 오해를 받기도 한다.


'왜 저렇게 쳐다보지?'


주변을 계속 관찰하는 나를 보며 의심스런 눈초리를 보내는 사람들의 시선을 마주할 때도 있다. 그럴 땐, 오해를 풀기 위해 애쓰지 않는다. 그저 세상에 호기심이 가득찬 눈빛으로 하늘을 바라보며 상대의 시선을 지워버린다.


글쓰기에 글감은 차고 넘친다. 일상을 어떠한 시선으로 바라보는가에 달려있다.


"20L 생수병을 양 어깨에 매고 건물로 들어가는 다부진 청년의 모습에서 열정이라는 글감이 떠오른다."


"천원짜리 한장을 수줍게 내미는 아이에게 웃으며 붕어빵을 하나 더 건네는 아주머니의 미소속에 다정함이 비친다."


'쓰려고 마음 먹으면, 일상은 당신에게 마르지 않는 글감으로 찾아온다.'




2. 독서


독서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부터, 이 글을 읽으며 식상함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끝까지 들어주기 바란다. 내가 하는 말은 전혀 식상하지 않으니까. 그 이유는 다른 사람이 말하는 독서와 차원이 다른 이야기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독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정독

사색

고전


중요한 요소지만,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독서는 쓰기이다.'


나는 책을 읽는 이유가 오로지 쓰기 위함이다. 이러한 관점으로 책을 읽으면, 완독이라는 사슬에 매이지 않게 된다. 그래서 나는 지금까지 이천권의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그 책들을 읽을 때 마다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아무말 대잔치처럼 글로 쏟아냈다. 블로그에 1300개가 넘는 글을 쓸 수 있었던 배경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이야기는 지금 부터 시작이다.'


독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독도, 사색도, 고전도, 쓰기도 아니다.


핵심은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작용은 내가 좋아하고 관심있고 알고 싶은 영역에 책을 읽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사람들은 독서를 책을 읽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독서는 책 고르기이다. 거기서 결판이 난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소수이다. 왜냐하면, 이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고 남들이 읽는 책에 자신을 수동적으로 던져버리기 때문이다.


나는 베스트셀러에 관심이 없다. 나는 오직 도서관에 가서 내가 관심이 있는 분야에 책을 골라 그 책을 뼈까지 씹어먹을 기세로 읽고 필사한다. 사마천에 사기 열전을 읽다, 상앙이 진시황의 통일을 돕고 후에는 토사구팽을 당해 처형당하는 장면에서 글쓰기는 시작한다.


'달이 차면, 기울듯이 '상앙'은 자신의 가장 좋은 관직에 올랐을 때, 그 자리를 버렸어야 했다. 유방과 함께 한나라를 세운 공신 '장량'처럼 말이다. 그가 만일 장량처럼 처신했다면, 그와 같은 참극을 당해 멸문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를 통해 생각해 본다. 사람들이 오르고 싶어하는 자리에 올랐을 때는, 그 자리를 빠르게 마무리하고 후임자에게 넘기는 것이 좋다. 장량처럼 말이다.'


마르지 않는 글감은, 책 고르기 실력에서 결정된다. 사람들은 책을 읽어야 글감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정답이 아니다. 내가 관심있는 분야의 책을 읽어야 글감을 얻을 수 있다.


글은, 아이디어로 쓰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쓰는 것이다. 내 마음이 쓰려고 하지 않을 때는 그 어떤 좋은 아이디어도 무용하다.


독서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지금 내 마음이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때, 당신에게 꼭 필요한 책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그 책은 마르지 않는 글감이 되어 당신의 글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 줄 것이다.



3.배움


공자의 이야기를 담은 '논어'에는 이런 문장이 나온다.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하려고 하면 방법이 보이고, 하지 않으려고 하면 핑계가 보인다. 배우려고 하면 본 받을 것이 보이고, 배우지 않으려고 하면 질투할 것들이 차고 넘치는 것처럼.


글쓰기도 마찬가지이다. 글쓰기는 글을 채워넣는 것이 아니라, 나 라고 하는 존재가 배우고 성장하고 느낀 것들을 나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다.


얼마 전, 친구가 내게 물었다.


"글감이 없어서 글을 못 쓰겠어."


한숨을 푹 내쉬며 갈라지는 목소리로 호소하는 그에게 말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그 과정을 글로 써봐."


그 친구는 지금 수영을 배우고 있다. 매일 물살을 헤치며, 어떻게 해야 물 속에서 자유롭게 수영을 할 수 있는지 글로 쓰는 중이다.



1.관찰

2.독서

3.배움


이 3가지가 마르지 않는 글감이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이 3가지가 아니라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자신이다. 전지적 작가의 시점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것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관찰한 것에서 발생한 호기심을 관련 분야의 책을 읽고 배워야 한다. 배우지 않고는 쓸 수 없다.


<해리포터>의 저자 조앤롤링은 말한다.


"좋은 작가는 좋은 독자이다."


당신이 좋은 글을 쓰고 싶다면, 좋은 글을 먼저 읽어야 한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배우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그 이유가 세상에 좋은 영향을 주고자 하는 마음과 함께해야 한다. 그럴 때, 글은 생명력을 얻고 그 생명력은 독자의 가슴속에 오랫동안 살아 숨쉬게 된다.


마르지 않는 글감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마라.

마르지 않는 글감은 바로 당신이다.

매거진의 이전글무적의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