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의 조언

by 송아론

당신은 눈앞에 있는 별을 보고는 처음에는 잘못본건가 싶었어요. 우주에 왠 거대한 챙이 둥둥 떠 있기 때문이었어요. 저게 뭐냐는 표정을 짓자 어린아이가 입을 뗐어요.


“저곳은 '조언자의 별'이야. 네가 가지고 있는 약점을 알아내고 조언자가 조언을 해주는 곳이지.”


내 약점을 알아내는 곳? 그리고 조언을 해준다? 당신은 그 말을 듣고 망설여져 졌어요. 약점이라는 건 누구에게도 드러내지 않은 채 나만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었어요.


“이 별이 너를 치유하는 마지막 여행이니까 어서 가보도록 하자. 틀림없이 도움이 될 거야.”


말을 마치고 조언자의 별로 향하는 어린아이였어요. 하지만 당신은 가만히 선채로 있었어요. 이번에는 ‘치유의 마지막 여행’ 이라는 말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었어요. 이 별을 끝으로 모든 여행이 끝나는 건지 아니면 또 다른 여행이 있는 건지 궁금했어요. 그 사이 어린아이가 저 멀리서 빨리 오라며 손짓을 했어요. 당신은 아쉬운 얼굴로 조언자의 별로 향했어요.




이윽고 별 안으로 들어섰을 때였어요. 아래를 내려다보자 한명...두명..세명..네명...다섯명.. 무려 열두 명의 사람들이 서 있는 게 보였어요. 그들은 원 형태를 하고 있었고, 어린아이와 당신은 그 가운데에 착지를 했어요.


“어서 오십시오.”

“잘 오셨습니다.”

“이번에는 당신입니까?”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이번에는 꼭 제 조언을 선택해 줬으면 좋겠네요.”

“아니야! 이번엔 나야!!”

“......”


당신은 어리둥절한 얼굴로 그들을 쳐다보았어요. 노인과 아이, 여자와 남자, 그리고 당신과 비슷한 나이 대를 한 사람. 목소리가 큰 사람, 산전수전 다 겪은 것 같은 사람, 세계의 이치를 모두 알고 있는 것 같은 사람 등등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어요. 어린아이가 그들에게 허리를 숙이며 입을 뗐어요.


“안녕하세요, 조언자님들. 오늘도 조언을 얻으러 왔습니다. 먼저 제 옆에 있는 이 사람의 약점부터 찾아 주시겠나요?”

“이미 그럴 생각이었네.”


12명의 조언자중 가장 나이가 많아 보이는 노인이 말했어요. 그는 동그란 거울을 당신에게 건네 주었어요.


“자, 이 거울을 잠시 가슴에 대고 있게. 우리가 약점을 찾아 볼 테니.”


당신은 거울을 가슴에 댄 채로 서 있었어요. 그러자 거울에서 새하얀 빛이 났어요. 동시에 당신이 숨기고자 했던 약점들이 여과없이 드러났죠. 당신이 당황한 얼굴을 하자, 조언자들이 저마다 한마디 씩 했어요.


“쯧쯧. 이런 약점을 가지고 있었구먼.”

“그동안 많이 힘들었겠어요.”

“자신감이 많이 결여돼 있군요.”

“사람들에게도 나서지 못하고,”

“약점이 걸림돌이 되고 있어요.”

“이건 좀 심각한데?”

“우리의 조언이 필요하겠어요.”


당신은 얼굴이 붉어졌어요. 마치 발가벗겨진 기분이었죠.




Q. 당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약점을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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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당신은 조언자들에게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약점을 모두 말했어요. 내가 왜 이런 약점을 가지고 있게 되었고, 그로인해 어떤 상황인지 이야기 했죠. 그러다 보니 점점 작아지는 당신을 발견했어요. 숨기고 싶은 치부였고, 콤플렉스이기 때문이었어요. 하지만 12명의 조언자들은 당신의 이야기를 조금도 허투로 듣지 않았어요. 모두 진지한 얼굴로 당신의 말이 끝날 때까지 귀담아 들었어요. 그렇게 당신이 모든 말을 마치자 어린아이가 말했어요.


“자, 그럼 이제 한분씩 나와서 조언을 해주시겠나요?”

“그러겠네.”

당신에게 거울을 건넨 노인이 대답했어요.

“나는 현자라네. 현재를 가장 중요시 하지. 그래서 미래나 과거보다 지금당장이 중요하고, 오늘을 위해 살아간다네. 지금부터 네 약점이 어떻게 보이는지,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조언을 해주도록 하지.”


12명의 빛들이 당신의 약점에 조언을 한건 그때부터였어요. 한 명 한 명 돌아가며 당신에게 진심어린 이야기를 했어요. 12명이 모두 성향과 생각이 달라 당신은 다양한 조언을 들을 수가 있었죠.




Q. 가장 먼저 조언을 받고 싶은 약점을 하나 골라 아래에 쓰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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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금부터 당신의 약점을 가지고 12명 조언자에게 이야기를 들을 겁니다. 조언자 마다 '추구하는 가치관'이 다르니, 그 사람 입장이라 생각하고 글을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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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드디어 12명의 조언자가 한 이야기를 모두 들었어요. 저마다 자기만의 가치관과 신념을 가지고 한 이야기라 어느 하나도 똑같은 조언이 없었어요. 당신이 이들에게 고마움을 느낄 때, 어린아이가 말했어요.


“이들이 한 이야기 중에서 가장 네 마음에 와 닿은 조언이 있었니? 있었다면 2명을 선택해 보겠어? 그리고 그 사람이 나에게 어떤 뜻으로 이런 말을 했는지 다시 깊게 생각해 보자.”


당신은 12명의 조언자가 한 이야기 중, 당신에게 가장 와 닿은 말을 찾기 시작했어요



Q. 당신이 가장 와닿은 조언자 2명을 선택하세요. 당신이 선택한 조언자의 말을 다시 읽어보고 어떤 뜻으로 그런 말을 한 거 같은지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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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린 아이에게 두 명의 멘토가 나에게 왜 이런 말을 한 거 같은지 말했어요. 어린 아이는 의도파악을 잘 했다며 칭찬을 한 뒤 당신에게 말했어요.


“좋아. 그러면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나는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할 건지 생각해 보자.”




Q. 당신은 두 명의 조언자(멘토)를 골랐고, 그들이 왜 그런 말을 한 것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당신은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써보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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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린아이에게 어떻게 약점을 극복할 건지 자세히 말했어요. 이대로만 행동해서 꼭 약점을 극복하겠다며 다짐을 했죠. 그러자 어린아이가 흡족한 얼굴로 입을 뗐어요.


“그래. 그게 네가 얻은 결론이구나. 나도 네가 그렇게만 행동한다면 충분히 약점을 극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그리고 어린아이는 12명의 조언자들을 향해 고맙다며 고개를 숙였어요.


"고맙습니다. 조언자분들. 다음에 또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당신도 조언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어요. 그들 아니었다면 약점을 극복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기 때문이었죠.


“그래. 약점 때문에 힘든 일이 있다면 언제든 다시 오게나.”

“저희는 늘 이 자리에 있을 겁니다.”

“다음에는 꼭 내 조언을 선택해 달라고!”

“부디 제 이야기가 당신에게 도움이 되었길...”

“꼭 다시 봐요, 우리!”


당신은 마지막으로 작별인사를 했어요. 12명의 조언자들도 밝은 얼굴로 당신에게 인사를 했어요. 당신은 처음으로 떠나는 길이 무척이나 든든했어요. 내가 어떤 약점을 가지고 있더라도 이들만 있으면 언제든 해결 방법을 찾아 낼 수 있을 것만 같았죠.

*나머지 약점도 똑같이 진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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