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기쁘고 행복한 기억도 있지만, 상처를 받아 떠올리기 싫은 기억도 있습니다.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면 기분이 좋고 미소가 번지지만,
괴로운 기억을 떠올리면 분노나 슬픔, 짜증이 밀려옵니다.
그렇다면 왜 자꾸 기억하기 싫은 것들이 떠올라 나를 괴롭게 하는 것일까요?
예를 들어 놀다가 사물에 부딪혀 피부가 살짝 긁혔다고 가정합니다. 아주 작은 상처입니다.
이 경우 우리는 굳이 치료를 하지 않습니다.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자가 치유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상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다 보면 필연적으로 인간관계 속에서 상처를 받기 마련인데, 작은 상처들은 금방 자가 치유가 됩니다. 화나고, 짜증 나고, 슬펐던 일들이 며칠 지나면 금세 괜찮아지는 것이죠.
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절대 잊을 수 없는 상처도 있습니다. 이 상처들은 시도 때도 없이 떠올라 나를 괴롭게 합니다. 일상생활조차도 불가능하게 만들 때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왜 그런 것일까요?
예를 들어 이번에는 놀다가 다리가 부러졌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우리는 이때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걸 본능적으로 깨닫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자가 치유가 되기를 바랄 수 없는 큰 상처라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상처도 마찬가지입니다.
작은 상처들은 시간이 흐르면 자가 치유가 되지만, 성폭행, 왕따, 아동학대, 괴롭힘, 가정폭력, 데이트 폭력. 언어폭력 등등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자가 치유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욱 선명하게 다가와 나를 힘들게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눈으로 보이지 않기에, 우리는 오랜 시간 동안 방치하게 됩니다.
방치하면서 병은 더 커지고, 심지어 지인이나 가족들도 내가 괴로워하는 걸 이해하지 못합니다.
왜냐면 눈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죠.
만약 외상처럼 마음의 상처가 눈으로 보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나는 물론, 친구들이나 가족들은 당장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라고 할 겁니다. 당신이 얼마나 아픈지 금세 깨달을 겁니다.
그러니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과거 상처 때문에 괴로우신 분들은 반드시 심리치료를 받았으면 합니다. 최소 1~2년이 지났는데도, 불쑥불쑥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여전히 괴롭고 힘들다면 심리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입니다. 갑작스러운 큰 충격을 받았을 경우에는 바로 심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때도 반드시 심리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마음의 상처는 절대로 '눈'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 사람의 괴로움을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다리가 부러진 사람한테, 너보다 힘든 사람 더 많아.라고 하지 않습니다.
또한 내 상처가 눈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아프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외상이 생기면 끊임없이 상처부위가 욱신 거리듯이, 마음의 상처도 우리에게 아프다고 계속 신호를 보냅니다.
그 신호를 외면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당신은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고 그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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