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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아론 Mar 16. 2021

[심리 이론] 분노조절장애에 걸리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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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장애란?


분노조절장애는 말 그대로 분노조절을 하지 못하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해 예민해집니다.

예민해지면 괜히 가족이나 친구에게 화풀이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또 게임을 할 때도 평소완 다르게 분노조절을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게임을 통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과민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분노조절장애에 걸리는 분들도 이와 같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환경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아동학대, 가정폭력, 부당한 일, 성추행, 성폭행 등등 각종 원인으로 분노조절장애에 걸리게 됩니다.


이중 가정폭력은 부모 자체가 분노조절을 하지 못해 자녀를 때리는 거라 자녀도 똑같이 되는 겁니다.

(그렇다고 모두가 분노조절장애에 걸리는 건 아님. 성향과 상황에 따라 우울증이나, 자해, 사회 공포증 등 다른 증상들이 나타나기도 함)


우리는 분노조절장애라 하면, 아무 때나 분노를 표출하는 것으로 오인하기도 하는데 아닙니다.

분노조절장애에 걸린 내담자분들은 화를 내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이 포인트는 역시 과거 환경에서 자신이 어떤 피해를 당한 경험으로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나를 무시를 한다는 생각이 들거나, 창피를 주거나, 스스로 무언가를 해내지 못할 때 등등, 특정 단어나 행동, 또는 자신이 견딜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을 때 분노를 터트립니다.


그렇게 특정 포인트에서 분노를 계속 터트리다 보면, 이것이 패턴화 되어서 같은 상황만 되면 지속적으로 분노를 터트립니다.


분노를 터트릴 때도 2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이성은 잃는 분노입니다.


 분노를 터트릴 때 이성을 잃어버려, 상황이 종료되면 내가 무슨 행동을 했는지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합니다. 내가 저지른 것을 보고 죄책감을 느끼며 상대방에게 바로 사과를 합니다. 하지만 또 같은 상황이 오면 이성을 잃고 분노를 터트립니다.


  이성을 잃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부당한 일(부정적 환경)을 당했는데, 그 감정을 표출하지 못하고 장기간 꾹꾹 눌러 담았을 때입니다. 길게는  몇 년에서 10년 이상입니다. 이렇게 감정을 꾹꾹 누르면 그 감정들이 무의식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더는 분노를 참지 못하는 순간이 왔을 때, 의식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분노가 표출되어 기억을 하지 못합니다. 곧 무의식이 의식을 배제하고 분노를 일으켜서입니다.


 두 번째는 이성이 있는 분노입니다.


  이는 부당한 일(부정적 환경)을 당했을 때, 장기간 분노를 억누르지 않았을 때입니다. 이때는 이성이 있는 상태로 분노를 터트리며 상황이 종료되었을 때는 사람에 따라 사과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습니다. 사과를 안 하는 경우는 신념체계가 내가 부당한 일을 당하면 '폭력적인 행동을 해서라도 내 의지를 관철하는 하는 게 옳다.'라는 신념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분노를 터트리는 게 마치 습관처럼 행동 패턴이 돼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때마다 과민하게 반응하고 분노를 터트립니다.


  그래서 분노조절장애에 걸린 분들이 있다면, 그렇게 변한 데에는 환경적인 요인이 숨어 있습니다.


  사실 모든 심리 증상에는 환경적 요인이 있어서 주변에 고통스러워하는 분들이 있다면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게 설득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늘 강조하는 것이 심리 증상이 있는 사람을 설득할 때는 마치 그 사람에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해서는 안 됩니다. 나에게 문제가 있어서 상담을 받으라는 로 느끼는 순간 더 가지 않으려 합니다. 그 사람을 마음으로 이해하고 다가섰으면 합니다.


분노조절장애 정리

     

  원인은 내담자가 겪은 부정적 환경에 있다.

  내담자마다 분노를 터트리는 포인트가 있다. 이는 내담자가 어떤 경험을 했느냐에 따라 다르다.

  분노조절장애는 이성을 잃는 분노이성이 있는 분노로 나뉜다.

  이성을 잃는 분노는, 장기간 무의식의 덫에 감정이 억눌려있을 때 나타난다. 더는 참지 못해 감정이 폭발하면 무의식이 이성을 배제해 기억을 못한다.

  이성이 있는 분노는, ‘장기간 분노를 쌓아두지 않고, 터트리는 사람을 말한다. 분노를 자주 터트리다 보니 습관처럼 패턴화가 되어 분노를 조절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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