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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벅에서 2022년 1월 1일에 펀딩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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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과 소통은 반드시 클라이언트와 하라
외주를 받게 되는 방식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
클라이언트가 있고, 클라이언트로 부터 일을 따온 하청업체가 있다. 이 하청업체가 자신들이 할 수 없는 걸 작가에게 외주를 준다.
두 번째.
아예 업체가 작가를 구한다. 이때는 클라이언트가 업체가 되는 것이다.
외주를 할 때는 반드시 이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뭐 굳이 알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어차피 저절로 알게 된다.
그렇다면 미팅을 할 때는 어떤 경우의 수가 있고,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말하겠다.
① 클라이언트가 따로 있는 경우
반드시 미팅에 참석해야 한다. 그래야 클라이언트가 생각하는 걸 정확히 알 수 있고, 무리한 요구나 잘못된 것을 바로 피드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궁금한 것도 꼼꼼히 질문할 수 있다.
만약 한 다리 건너서 하청업체에게 작업 내용을 듣는다면?
세세한 부분에서 커뮤니케이션에 오류가 생긴다. 하청업체는 작가가 아니기 때문에 작가에 대한 시점을 이해하지 못해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그냥 수락하기 때문이다. 을의 입장이라 무조건 수락하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나중에 생각지도 못한 수정이 발생한다. 내가 미팅을 했으면 수정을 할 필요가 없는데도, 수정할 일이 생긴다. 때문에 반드시 클라이언트와 미팅이 있다면 참석하자. 어떤 하청업체는 작가 눈치를 봐서 같이 가자는 말을 못 하기도 하는데,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내가 주도적으로 가겠다고 하는 게 좋다.
② 작가가 클라이언트랑 미팅하는 걸 바라지 않는 업체
외주로 작가를 구한 걸 들키기 싫어서 작가를 대동하지 않는 하청 업체도 있다. 이때는 눈치 보고 빠지도록 하자. 또는 하청업체가 우리 회사 인척 해달라는 부탁을 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클라이언트에게 명함을 주는 눈치 없는 행동은 하지 말자.
③ 클라이언트와 미팅을 마치고 작가를 구하는 하청업체
일단은 하청업체가 말한 대로 작업을 한다. 그리고 문제가 생기면 반드시 클라이언트와 직통으로 소통을 해야 한다. 하청업체에게 클라이언트 유선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자. 이후 작업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하청업체에게 전달하면 아주 깔끔하다.
④ 클라이언트와 미팅을 하기 어렵고 소통도 어려운 환경
클라이언트와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안 되는 환경이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환경이 펼쳐지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하청 업체가 클라이언트로부터 엄청나게 깨졌을 때다. 또는 다른 작가와 일을 했다가 잘 안 돼 새로운 작가를 구했을 때다.
이때 클라이언트와 직접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하면, 하청 업체가 벌벌 떤다.
"작가님 이거 저희가 이미 물어본 거라서요. 또 물어보면 뭐라고 할지 몰라요."
이런 상황은 하는 수 없다. 그냥 하청업체가 말한 대로 작업을 하는 수밖에.
이후 작업물을 클라이언트에게 줬는데, 기깔나게 까였다? 그때부터 클라이언트와 직접 대화를 하면 된다. 대화를 할 '명분'이 그제야 생겼기 때문이다.
소통은 무조건 클라이언트와 해야 한다. 하지만 미팅을 클라이언트와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는?
세상에 딱 한 가지밖에 없다.
내가 너무 바쁠 때이다. 이때는 하청 업체가 미팅을 가자고 하지 않는 이상 굳이 먼저 가겠다고 하지 말자. 시간이 금이고 곧 돈이다. 정신건강에는 해로울지는 몰라도, 지금이 중요하니 열심히 글을 쓰자.
나에게 외주를 쓴 업체가 클라이언트인 경우.
그냥 말하는 대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