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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아론 Jan 24. 2022

[심리 이론] 자녀는 부모의 복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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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자녀는 부모가 하는 행동을 거울처럼 똑같이 따라 한다는 것이죠.

 

최고야심리상담소 부원장이신 '강성주 교수'님이 동영상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자녀와 부모를 복사기에 비유를 했는데, 너무 찰떡이라, 허락받고 올립니다. ㅎㅎ




부모가 얼룩이 지면, 얼룩을 보고 자란 자녀도 얼룩이 집니다.

이런 사례는 정말로 많습니다.


부모님이 우울증에 걸린 채로 하루 종일 누워만 있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자녀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죠. 이게 길게 몇 년에서 10년 이상 가면, 자녀도 똑같이 우울증에 걸리게 됩니다.


그래서 복사본에 얼룩이 있을 때는 '수정'을 해야 합니다.

부모가 더는 자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게 심리치료와 교정을 하는 것이죠.


 이는 부모가 자녀를 교육할 때도 비일비재하게 발생합니다.


'원본의 얼룩'이 부모의 '타고난 성향'이라면, 부모는 자신들의 성향대로 자녀를 교육하려 합니다.

예컨대, 예체능에 재능과 관심이 있는 자녀의 성향은 고려하지 않고, 법조계인 자신들의 성향에 따라 '양육 방식을 선택'한다는 겁니다. '다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죠.


자녀에 대한 문제점은 대부분 부모에게서 파생됩니다.

오래전 예능에서 어떤 스님이 나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절에서 한 어머니가 아이에게 스님한테 인사하라고 시켰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쭈뼛거리며 인사를 하지 못했습니다. 어머니가 인사 안 하냐며 아이를 타박했죠.

그걸 보고 스님이 말했습니다.


"어머니는 왜 저에게 인사하지 않으세요?"


생각해 보아요.

아이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전에 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나는 말을 예쁘게 하고 있나요?

아이에게 본이 되는 올바른 행동을 하고 있나요?

나쁜 습관들은 없나요?


'복사기에 묻은 얼룩'은 '잘못된 부모의 양육방식'을 말합니다.

잘못된 양육방식은 복사를 통해 그대로 자녀에게 이어집니다.

나는 올바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아이에게만 고치라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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