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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목차 카피
만약 소설을 쓰고 있다면 이 부분은 넘어가도 좋다. 하지만 정보전달이 목적이라면 아주 중요하니 반드시 읽도록 하자.
서점에서 책을 고를 때 가장 먼저 보는 게 목차이다. 어떤 내용이 쓰여 있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다. 목차를 보고 책 내용이 궁금하다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간다. 책 내용이 마음에 들면 ‘구입’을 한다.
곧 사람들이 책을 구입하게 만드는 첫 단추는 ‘목차’라는 뜻이다. 당신도 유튜브 제목, 온라인 기사 헤드라인, 게시물 제목에 낚인 적이 많이 있을 것이다. 내가 낚였을 때의 제목들을 생각해 보자. 그런 제목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바로 ‘흥미’와 ‘궁금증’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왜 이것에 끌리는가? 심지어 어그로성 제목인 걸 알면서도 굳이 확인을 위해 클릭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호기심’ 때문이다. 인간은 호기심이라는 본능 때문에 흥미와 궁금증을 참지 못한다. 그래서 기자들이나 유튜버들이 욕을 먹으면서도 그것을 놓지 못하는 이유이다. 어쨌거나 조회수가 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흥미와 궁금증을 자아내는 목차는 무엇일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1. ~하는 법 / ~하는 팁 / ~하는 노하우 / ~하는 비법
-전문가처럼 미팅하는 방법
-돈을 떼먹지 않는 계약 비법
-오디오북 듣기 팁
위 카피의 공통점은 나만이 알고 있는 노하우와 팁을 여러분들에게 공유하겠다는 것이다. 우리가 책을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사람의 지식, 정보, 경험을 알아내기 위해서다.
때문에 궁금증을 자아내기 위해서는, ‘전문가처럼 미팅하자’라고 하는 것보다 ‘전문가처럼 미팅하는 법’이라고 하는 게 관심을 유도하는 데 좋다. 단, 우리가 글을 쓸 때 중복 단어가 너무 많으면 퀄리티가 떨어지는 걸 느끼듯이, 목차도 마찬가지다.
~하는 ‘법’이라고 했으면 그다음은 단어를 바꿔주도록 하자. ~하는 ‘팁’ ~하는 ‘노하우’라고 쓰는 것이다.
생각해보자. 법이나, 팁이나, 노하우나, 비법이나 어차피 그게 그거인 셈이다. 그런데 단어 하나만 바꾸면?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는 느낌이 달라진다.
‘비법’은 정말 그 사람만 알고 있는 어떤 ‘숨겨진 방법’을 알려주는 느낌이고, ‘노하우’는 무언가를 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경험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단어만 바꿔도 느낌이 달라지니 알아두도록 하자.
2. ~하는 3가지 / ~15일의 중요성
-다이어트를 하는 방법 3가지
-부자가 되기 위한 핵심 법칙 3가지
위 카피는 ‘숫자’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내가 사람들에게 어떤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글을 쓰다 보면 숫자로 나눠서 쓰는 게 편할 때가 있다. 바로 이때 목차에 숫자를 넣어주는 것이다.
숫자를 넣음으로써 사람들에게 어필이 되는 건, 이 글을 보면 당신은 적어도 몇 가지의 지식이나 정보를 알게 된다는 심리를 가지게 된다. 또한 숫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지적 욕구를 채울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돼 아주 요긴하다. 목차뿐만이 아니라, 블로그에 SNS에 정보 글을 쓸 때는 반드시 숫자를 이용하도록 하자.
3. ~일까? / ~왜 좋을까? / ~이상적일까? / ~은?
-텀블벅 주 이용자는 누구일까?
-텀블벅은 어떤 프로젝트가 인기 있을까?
사람들에게 질문을 하는 목차이다. 목차로 질문을 통해 사람들이 생각을 하게끔 만든다. 모르면 모르니까 보고, 질문에 대한 답변을 했다면, 그 생각이 맞는지 확인하게 만든다. 물음표를 넣어 궁금증을 갖게 만드는 방법이다.
4. ~내 몸이 보내는 경고 / ~하는 5가지 실수 / ~하는 주의사항 /~하면 망하는 지름길
-기성작가도 모르는 5가지 실수
-당뇨에 걸렸을 때 위험 신호
-소설 쓸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
두려움을 증폭시키는 목차이다. 지구상 모든 사람들은 평온함을 바란다. 나에게 나쁜 일이 생기는 걸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특히 내가 관심 있는 분야라면 절대로 놓치려 하지 않는다. 다른 건 몰라도 이건 무조건 알아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 목차는 그런 심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사이렌을 울려 그냥 지나치지 않도록 한다.
5. ~해라 /~는 안 된다 / ~하지 마라
-실력이 없다면, 몸값을 낮춰라
-회사에서 연락이 안 온다고 좌절하지 말고 글이나 써라
-소설 쓸 때 하지 말라는 건 하지 마라.
단호하게 말하는 카피이다. 앞서 공격적 카피를 말했는데, 이와 같은 방식이라 보면 된다. 시원시원하게 팩트 폭격을 하던가, 단호박으로 목차를 쓰는 것이다. 이건 내 말이 맞으니까 무조건 하라는 뜻이다. 사람들은 무언가를 할 때 이게 잘못된 줄 알면서도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경우가 있다. 또는 어렴풋이 내가 지금 이렇게 해도 되는 게 맞나? 헷갈릴 때도 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한 목차이다. 완벽하게 사로잡아 그대로 따르라고 ‘명령’하는 것이다. 때론 설득보다 효과적일 때가 있다. 물론 카피에 한에서다.
6. 직관적 목차
일단 이것만은 알고 있자. 직관적 목차는 가장 쓰면 안 되는 목차라는 걸. 직관적 목차는 목차를 읽으면 무슨 내용인지 파악이 바로 되는 걸 말한다. 목차 자체가 비법인 셈이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계약을 할 때는 선금 50% 후금 50%로 계약하라.
실제로 내가 텀블벅에서 <프리랜서 작가> 펀딩을 할 때 썼던 목차이다. 이게 가장 나쁜 예시이다. 목차에 이미 핵심이 있어서, 내용을 읽지 않아도 이미 모든 걸 알게 된 느낌이다. 시중에 있는 책들을 보면 이런 목차들이 상당히 많다. 목차만 읽었을 뿐인데, 책 한 권을 읽은 기분. 이런 책은 몇몇 사람들에게 외면받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내용을 읽지 않아도 다 알아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목차를 바꾸기로 했다.
-돈을 떼먹지 않는 계약 비법
어떤가? 이제 감이 오는가? 이 목차를 보면 사람들은 돈을 떼먹지 않는 계약 비법이 궁금해 책을 찾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직관적인 목차가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직관적인 목차도 써야 할 때가 있긴 하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공격적 카피
-병맛 카피
-언어유희 카피
이 목차에는 모두 ‘란?’을 붙이는 게 더 좋다. ‘언어유희 카피’라고 하면 대충 사람들이 아재 개그나 말장난을 하는 걸 떠올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어유희 카피란?’이라고 하면 무언가가 더 있을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그럼에도 내가 ‘란?’을 붙이지 않은 건, 사람들이 공격적 카피가 뭔지, 병맛 카피가 뭔지, 언어유희 카피가 뭔지, 카피라이터가 아닌 이상 두리뭉실하게 알고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또 목차 자체에 공격적 카피가 무엇인지 핵심이 담겨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외에 다른 목차들이 너무 궁금증 유발로 진행하다 보니 카피 부분은 직관적인 목차로 가기로 했다. 이런 경우만 빼놓고는 직관적 목차는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는 걸 알고 있자.
이외 원고 쓰기 방법은 아래 링크를 통해 전자책을 구매하셔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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