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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아론 Jul 02. 2023

텀블벅 실수

https://link.tumblbug.com/VhhMQa2h5Ab



이번에 하는 펀딩 <직업 설명 마스터 사전>이다.

웹소설, 웹툰, 시나리오 작가들이 다양한 직업을 가진 캐릭터를 설정하고 이야기를 만들 수 있게 한 책이다.


그리고 공개예정을 시작했는데...

어제 알림이 너무 저조해 황당했다. 금요일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어제 토요일에 처참한 결과가 나왔다.

알림이 고착 '11'개 올랐다. 초반에 엄청난 알림 스퍼트를 보이며 '대박 조짐'을 보였는데 하루 만에 고꾸라졌다.


지금까지 펀딩 20개를 한 나로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수치고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수치였다.

대체 뭐가 문제일까?

표지를 바꾼 게 문제인가?


텀블벅 한 달에 50만 원 이상씩 쓰는 작가 말로는 처음 노란색 표지가 낫다고 하던데, 정말 표지가 문제인가?

아니면 카피가?

소개 내용이?


혼란스러워 흔들리기 시작했다.

보통 나는 알림 신청이 저조하면 카피든, 소개글이든 다시 수정을 한다.

후원자들이 관심이 없는 프로젝트라고 하더라도 카피와 소개글을 잘 쓰면 펀딩 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 다시 소개글을 좀 더 짧게 수정했다.

그리고 프로젝트 소개글을 훑어보던 중....


엄청 난 실수를 발견했다.

61가지 직업을 설명해 준다고 하면서, 어떤 직업들을 소개하는지 '목차'가 빠져있었다.


펀딩에서 가장 중요한 게 바로 목차란 말이다!

후원자들이 소개글 보다 가장 먼저 보는 대목이 바로 목차인데!


그런데 이게 언제 삭제되어 있었던 건지, 아니면 처음부터 내가 실수로 넣지를 않았던 건지 모르겠다.

아무튼 중요한 건 목차가 빠져 있었다!!!


그러니... 알람이 11개만 뜰 수밖에...

뭔 직업을 소개하는지 알아야 펀딩을 하든가 말든가 하지...


그래도 다행이다.

알림이 저조한 원인을 찾다가 빠르게 발견했을까.

그리고 이럴 때 쓰는 스킬이 바로 '정신승리' 스킬.


덕분에 소개글도 짧게 더 잘 나온 거 같다.

이제 오늘 두고 보면 정말 '목차' 때문에 알림이 저조했던 건지 판가름이 난다.

'목차'가 후원자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건지 이번 기회에 한 번 더 증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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