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의 탄생/ 음악의 정신으로부터의 비극의 탄생 15장
“합리적인 것과 비합리적의 것은 공존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모든 예술이 호메로스에서 소크라테스에 이르기까지 ‘그리스인들’에게 ‘내면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저들이 도대체 누구인가”
‘천재가 대중으로부터 마땅히 받아야 할 그런 존경’과 특별대우를 요구하는 저 민족은 도대체 누구인가?
“그리스인들은 마부처럼, ‘문화’와 ‘모든 문화의 고삐’를 쥐고 있으며, 마차와 말들은 언제나 빈약한 소재여서 그것을 끄는 ‘마부의 영광’에는 합당치가 않다. 또한 그런 ‘수레’를 골짜기로 떨어뜨린다고 할지라도, ‘아킬레우스의 도약’과 ‘무지개의 아름다움’으로 쉽게 건널 수 있는 골짜기로 떨어지는 것쯤은, 그리스인들은 장난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고백한다면 말이다.
“그 유형의 의미와 목적에 대한 통찰이 우리의 마지막 과제”
* 린케우스Lynceus/ 그리스 신화 세계관 전체를 통틀어서 최고의 천리안을 가진 영웅으로 린케우스의 눈은 어두운 곳이나 멀리 있는 사물을 식별하는 매의 눈인 것은 기본이고 마치 엑스레이처럼 벽이나 돌, 땅, 심지어 피부까지 꿰뚫어 보는 투시 능력까지 가졌다. 이 능력으로 인해 아르고 호 원정에서는 정찰을 맡았다.
* 린케우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이깁토스’의 아들이다. 아이깁토스는 여러 명의 여인과 관계를 맺어 50명의 아들을 두었다. 린케우스는 그 가운데 장남이라고 한다. 어머니는 ‘아르기피아’이다. 아이깁토스의 쌍둥이 형제인 ‘다나오스’는 아르고스를 다스리던 왕이었다. 다다오스는 ‘다나이스’라고 하는 50명의 딸을 두었다. 아이깁토스는 ‘자신의 아들들’과 동생의 딸들인 ‘다나이스’와의 결혼을 강요하였다. 50명의 아들과 50명의 여조카를 한 번에 결혼시키려 하였다. 다나오스는 형이 자신의 왕국을 빼앗으려는 속셈이라고 간주하였다.
‘다나오스’는 결혼식을 치른 그날 딸들을 불렀고, 단검을 하나씩 나눠 주면서 첫날밤 신랑들의 목을 베라고 시켰다. ‘린케우스’는 다나이스 가운데 맏이인 ‘히페름네스트라’와 혼례를 올린 뒤 신방에 들었다. 히페름네스트라는 자신의 처녀성을 존중해 준 린케우스에게 아버지의 살인 명령을 고백한 후 도망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린케우스의 형제 49명은 이미 다나이스의 칼에 목을 베인 뒤였다. 탈출에 성공한 린케우스는 군대를 이끌고 아르고스로 돌아왔다. 히페름네스트라를 제외한, 다나오스 왕은 물론이고 49명의 다나이스를 죽였다. 린케우스는 아르고스를 점령하였고 왕이 되었다. 히페름네스트라와 결혼하여 아들 ‘아바스’를 두었다. <위키백과>
“사유는 인과성의 실마리를 따라 존재의 가장 깊은 심연에까지 이를 수 있으며, 사유가 존재를 인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수정할 능력이 있다는 흔들림 없이 확고한 믿음”
“소크라테스적 인식의 기쁨을 한번 몸소 경험했고, 이 ‘기쁨’이 점점 넓은 원을 그리면서 현상계 전체를 포괄하고자 한다”
“논리가 이 ‘한계점’에서 빙빙 돌다가 결국 자신의 꼬리를 무는 것을 보고 몸서리칠 때, 인식의 새로운 형태 비극적 인식이 터져 나온다.”
“비극적 인식은 단지 참고 견디기 위해, 예술이라는 보호막과 치료제를 필요로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