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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시입니다
달빛
by
아란도
Jan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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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뜬 달이다
하늘 높은 곳
중앙에 떠 있었다
저토록 홀로 차갑고
아름다운 빛깔은
어디서 왔는가
빛은 날마다 직진하며
대상에게서 드러난다
나에게로 온 달빛은
나를 관통한 후
나의
너머로 흐른다
빛은 직진한다
너에게로...
사방달빛은
그 언젠가의
빛의 다른 모습이다
어젯밤 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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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비치는 것들을 씁니다. 글쓰기에 진심입니다. 이제 봄이고 오늘은 비가 오고 차를 한 잔 마시고 내 안에서 꿈툴대는 언어들을 옮깁니다. 좋은 날이 그대와 나에게도 함께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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