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의 제대로 된 쓰임새
마요네즈처럼 보이지만 그릭 요거트다. 오이 수분을 비교적 잘 빼냈더니 며칠이 지나도 그대로다. 며칠 지나도 맛의 변화가 없어서 일주일 정도는 무난하다. 사실은 그 이상도 괜찮은 것 같다.
신선한 식감은 의외의 별미다. 다른 채소와 과일들을 첨가해서 먹어도 좋다.
오이를 써는 방식은 여러 방식으로 하는 것 같은데, 나는 슬라이스로 했다.
오이를 감자칼로 슬라이스 하여, 소금을 살짝 뿌려 십여 분간 잰다. 그리고 키친타월로 수분제거한다(슬라이스 된 오이 앞뒤 골고루 수분 제거).
그릭 요거트 큰 통 1개 기준
올리브 오일 4~5큰술
레몬즙 ~3~4큰술
마늘 잘게 썬 것 2큰술
허브/딜 1작은술, 파슬리 1큰술 /(생잎 허브류 잘게 썰어서 넣기, 허브는 취향 껏 넣기)
소금, 통후추/ 입맛에 맞게 조금만(대략 1작은술 기준)
올리브 오일
소스 재료를 다 넣었으면 잘 섞어준 후, 그릭 요거트를 넣고 또 잘 섞어준다. 슬라이스 오이를 넣고 잘 섞어서 냉장고에서 한두 시간 숙성 후 빵에 올려 먹거나 샐러드에 첨가하여 같이 먹는다. 감자와 달가슴살과도 잘 어울린다고. 생선튀김에도 잘 어울릴 것 같다.
바로 만들어서 먹어 보았는데, 먹을만했다. 그래도 숙성시킨 맛이 더 좋았다. 냉장 보관이라서 그런지 신선하다. 며칠이 지나도 맛의 변화는 거의 없었다.
나는 작년에 수확한 말린 딜 가루와 말린 타임 가루를 넣었다. 올해는 작년에 수확한 딜 씨앗을 텃밭에 뿌려 놓았다. 그런데 발아 속도가 늦다. 모종을 사서 심어 볼 생각이다. 차차로 딜 씨앗들이 발아되겠지만, 모종과 씨앗의 차이도 살펴볼 겸해서.
차지키 소스는 그리스 소스라고 한다. 차지키 소스에 딜은 꼭 필요한 듯하다. 딜이 자라면 이번엔 생잎 딜을 넣고 만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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