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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문장] 신자산가의 인생 습관

by 아르노


성공한 자산가들이 생각하는 많이 올랐다는 기준은 다르다. 투자에 망설이거나, 투자에 실패하는 사람들은 3억 원 하던 집값이 6억 원으로 상승하면 ‘너무 올랐네, 2배 올랐으니 무조건 떨어질 거야’라며 믿고 기다린다. 반면 자산가들은 왜 3억에서 6억 원으로 올랐는지를 빠르고 면밀하게 파악한다. 그리고 바로 10억이 될 수 있는지, 12억 원이 될 수 있을지를 판단하기 위해 분석하고 움직인다. 이들은 과거 가격보다 현재 상황에서 가치를 계산하고 움직인다. 큰 이득까지는 아니어도, 분명하지만 적정한 이득을 볼 수 있도록 움직이는 게 가능한지를 판단한다.


정말 무서운 점은 조금만 싼 것이 있으면 그곳으로 수요가 몰려 그마저도 가격을 올리고 평준화시켜 버린다는 것이다. 얼마 전 귤 가격이 올랐다. 사과, 배, 딸기 등의 가격이 비싸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귤 가격이 급등한 것이다.


고금리가 이어지거나 말거나 상관없이 상황에 맞는 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실행하여 자산을 늘리겠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그 생각을 바로 실행에 옮기는 사람들이 결국 무언가를 얻게 될 확률이 높다.


전문성이 겸비된 본업이 버티고 있고, 고정된 수입이 안정적으로 보장되어 있다면 심리적 불안의 정도가 다를 수 있다. 좀 더 냉정하게 나를 바라보며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아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 즉 투자를 하든 유튜브를 하든, 본업의 전문성을 높여가면서 안정된 고정 수입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더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이다.


100% 시중에 노출된 정보라도 누구는 엮어서 이걸 이해할 수 있고, 누구는 이해할 수 없다. 그렇기에 헛된 상장 소식에 속지 않을 수 있고, 정말 탄탄한 기업에 투자하여 안정된 수익을 얻을 수도 있는 것이다. 자산가가 된다는 일은 절대 우연이 아니다.


특히 투자를 처음 하는 사람들, 잘 모르는 사업에 뛰어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필수 능력이다. 예전에는 큰 트렌드를 따라가면서 투자하거나 사업을 하면 되었지만, 이제는 그렇게 해서 성공하기가 힘들다. 예적금 하나를 들어도 금리를 따져가면서 많은 것을 확인해보고 시도해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최대한 질문을 많이 하여 정보를 축적할 수 있어야 한다.


성공한 자산가들은 많이 질문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유연함이 있다.


또 다른 자산가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나면, 그 이야기 내용을 하루하루 정리해 어떤 식으로든 투자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다고 한다.


유명한 연예인처럼 타고난 엄청난 재능으로 부자가 되는 이들도 있겠지만, 의외로 많은 자산가들이 대단한 재능보다는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자산을 일군다. 그리고 뭔가 거창한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는 패턴을 가지고 있다. 투자의 대부인 워런 버핏은 “단기간에 인간을 가장 위대한 존재로 만드는 지름길은 독서밖에 없다”며 꾸준하게 독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규칙적이고 부지런함은 성취하는 인생을 사는 데에 있어 필수 능력이다.


무엇보다 부지런함과 성실함이 부자가 되는 데에 꼭 필요한 이유는 이제 ‘영리해야 돈을 벌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영리함은 하루아침에 누가 엄청난 지식을 건네줘서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라, 스스로 매일같이 갈고닦아야만 가질 수 있다. 온갖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시기에는 잘못된 정보로부터 사기를 당하지 않고, 나에게 정말 필요한 정보를 알아채고 실행할 수 있는 ‘밝은 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영리함과 밝은 눈은 운빨이 아니라 부지런함에서 온다.


부지런함과 성실함의 실체는 ‘반복’이다. 투자는 긴 호흡으로 자기 상황에 맞게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공부하고 실천해야 한다. 그렇게 해도 실패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실패는 절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실패해도 다시 도전해야 한다.


실패를 딛고 성공으로 가기 위한 제1원칙이 있다. 살아남아야 한다. 살아남으려면 투자는 하되 투기는 하면 안 된다.


수익을 얻는 방법에는 언제나 매우 단순한 진리가 있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성공한 자산가들은 언제나 부정적인 부분보다는 긍정적인 부분을 보고자 한다. 만약 실패하더라도 ‘이건 원래 안 되던 거였어’라고 생각하지 않고, 실패 속에서도 건질 수 있는 긍정성을 찾고, 다시는 같은 실패하지 않을 방법을 찾는다. 자산가가 되는 길도 그러하다. 10번의 기회에서 안 되는 이유만을 생각한 사람과 되는 이유를 찾아 끊임없이 움직인 사람의 결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그 결과는 자산의 규모로 나타나며, 복리 효과에 따라 시간이 흐를수록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계산을 정확하게 할 수 있다면 빚을 활용하는 게 좋다. 자산가들은 빚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 이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대출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대출도 능력이라 했다.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금액을 융통할 수 있고, 잘 활용하여 남들보다 빠르게 자산을 불리는 하나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당연히 대출을 받아야만 자산가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상황에 맞춰 적절하게 빚을 낸 뒤 그 돈으로 투자하고 이자를 얻은 뒤에도 남는 게 있어야 한다. 대출을 자산 증식의 기회를 만드는 지렛대로 사용하라는 것이다.


‘리딩’을 해주는 사람이 당신의 인생에서 10년, 20년씩 리딩을 해주지는 않는다. 결국 부자가 되려면 투자하는 방법을 스스로 익혀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원칙을 정해두는 것이다


부자가 되는 정석은 남들보다 더 노력하기 위한 기본을 체득하고, 내 것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뿐이다. 요행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을 더 투자해야 하고, 돌아가더라도 올바른 길로 가야 하며, 아주 큰 이익은 못 얻어도 잃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이렇게 얻은 이익이 사라지지 않고 더 큰 이익으로 쌓이게 해야 한다.


현재와 같은 고물가와 고금리 시대에 기댈 수 있는 것은 부자가 되기 위한 ‘한 방’보다는 ‘차근차근’이다.


분명한 것은 우리는 이미 부모 세대의 방식으로 부자가 될 수 없는 시대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자산가가 되려면 ‘일시적’인 ‘특이한 상황’을 돌이켜보기보다는 ‘현재 시점’에서 자산가가 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향후 수십 년간 크게 다르지 않을 상황을 예상하면서 자기 자산을 불려가야 한다.


돈을 번다는 건 자기만의 돈을 버는 방법을 만들고, 그것의 선순환 구조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본캐가 잘 안 되니 부캐를 만든다는 식으로 삶을 꾸려나간다. 그건 본캐와 부캐의 개념 자체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일정 정도의 전문성’을 계속 쌓아가는 본캐가 존재해야 부캐도 가능하다.


우선 그들 자신의 노력이 있었기에 기회가 왔을 때 파도를 탈 수 있었던 것이다.


부동산 임대수익과 주식배당 등의 소득이 빛나 보이는 것은, 그것을 갖지 못한 사람의 비율이 훨씬 높기 때문이고, 앞으로도 이는 유지될 확률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자산 형성을 위해 사업을 하거나 주식 투자로 배당을 받거나, 부동산 임대업 등에 도전하기를 당연히 권하는 것이다.


내가 만나본 성공한 자산가들은 하나같이 앤디 그로브처럼 자세를 낮춰 배우려고 하고, 낯선 사람에게도 질문하고 조언을 얻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좋은 질문은 어떤 것인가. 정말 필요한 것을 얻어내는 질문이다. 내가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얻어내고, 그를 바탕으로 뭔가 성과를 보게 되는 것. 그것이 좋은 질문일 것이다.


우리의 현실도 방송과 다르지 않다. 많은 질문을 스스로 해내고 그것들을 스스로 편집하여 좋은 것들만을 취하는 과정이 반복된다면, 원하는 방향으로 성장하는 거름이 된다. 질문을 잘하고, 많이 해서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어내야 한다. 많이 하다 보면 그 안에서 괜찮은 질문과 답이 도출된다. 그것들을 다시 복기하여 자기 것으로 만들어보는 것이다.


자산가들의 투자 방법은 들을 때는 좋고 쉬워 보이지만, 막상 내가 실천해서 하루아침에 얻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들도 오랜 세월 부지런히 성실하게 투자했기 때문에 그런 자산을 모을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는 꾸준함도 있었을 것이다.


투자만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어떤 일이든 성공은 부지런하게 반복하는 일에서 일어난다.


긍정적 마인드와 어느 정도의 위험을 견딜 수 있는 정도의 여력만 있다면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하락장이 마무리된 후 수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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