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 :
지금까지 제가 해온 모든 건 ‘작은 것’에서 출발했습니다. 아마존도 두어 명으로 시작됐죠. 블루오리진(항공우주 기업)은 5명으로 시작했고요. 블루오리진의 예산은 정말 정말 적었는데, 지금은 1년 예산이 10억 달러 정도입니다. 2019년에는 10억 달러를 넘을 겁니다. 10명 남짓이었던 아마존 직원은 현재 50만 명 수준입니다. 엊그제 일처럼 아직 생생하군요. 직접 우체국으로 차를 몰고 가 소포를 부치면서 사업이 잘돼서 지게차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바라기도 했죠. 저는 작은 것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직접 목격해왔습니다. 늘 ‘작은 것을 대하듯 해야 한다’는 걸 깨닫습니다. 아마존은 대기업이 되었지만 작은 기업의 마인드를 유지했으면 합니다.
Q : 정말 잘 풀렸군요. 그리고 새로운 회사들을 차리기 시작하셨죠. 버진이라는 이름과 창의성이 순조롭게 사업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늘 생각하셨나요?
리처드 브랜슨 :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는 유일한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망쳐놓은 분야’라고 생각될 때입니다. 철도 사업에 뛰어든 건 정부가 철도 노선을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영국 철도British Rail의 기차들은 다 망가질 정도로 낡았고, 서비스는 빈약하기 짝이 없었죠. 그래서 우리는 진출해보기로 했습니다. 새로 근사한 철도 차량도 마련하고 직원들에게 동기부여도 하고, 꽤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사람들은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봅니다. 업계 큰손들이 제대로 일을 하고 있지 않았기에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 때마다 매력적인 틈새시장이 발견됐죠. 그래서 진출에만 성공하면, 곧 판도를 뒤흔들 수 있었습니다.
지니 로메티 IBM 이사회 의장/IBM 첫 여성 CEO
“직원을 채용할 때 면접 당시의 지식 수준뿐 아니라 학습 의지가 있는지도 봅니다. 어차피 지식은 계속 쌓지 않으면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니까요. 학습 의지가 가장 중요한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늘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타고난 호기심이 없다면, 후천적으로라도 개발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호기심이야말로 발전의 원동력입니다.”
지니 로메티는 어떻게 정상에 오를 수 있었을까? 그녀는 무엇이 리더십의 핵심 자질이라고 생각할까? 핵심 자질 중 하나는 ‘호기심’임에 분명하다. 그녀는 자신의 성공이 배움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 더 알고 싶고 더 알아야 하는 분야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습관 때문이었다고 설명한다. 지속적인 배움에 대한 관심은 그녀가 IBM에서 인재를 채용하고 승진시킬 때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이기도 했다.
리더란 대개 무언가를 짓거나 창조하고자 하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들이 아직 가보지 않았거나 가려고 하지 않은 길을 가는 사람이다.
제프 베이조스 :
비즈니스와 인생에서 제가 내린 최고의 결정은 모두 분석analysis이 아니라 마음과 직관, 배짱에서 나왔습니다. 분석을 통해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으면 그렇게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은 언제나 본능과 직관, 취향, 마음을 따라 내리게 됩니다.
제프 베이조스 :
고위급 임원이 어떤 일을 하고 월급을 받는지를요. 얼마 되지 않는 양질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대가로 돈을 받는 겁니다. 매일 수천 개의 결정을 내리는 게 아니죠. 하루에 올바른 의사결정을 세 가지만 내려도 충분합니다. 워런 버핏도 “1년에 올바른 의사결정 세 가지를 내리면 잘한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저는 이 말이 진짜라고 생각합니다. 아마존의 임원들은 모두 저와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그들은 미래 속에서 일하고, 미래 속에서 삽니다. 제게 보고하는 임원들 중 그 누구도 이번 분기에만 매달려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Q : 결국 이 사업으로 수익을 낼 것이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그저 좋아하기 때문에 하는 건가요?
리처드 브랜슨 : 수익성을 염두에 두고 모험에 뛰어드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그 분야에서 최고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대개는 밥벌이를 하고 수익을 낼 것이라는 걸 알게 되죠.
오프라 윈프리 :
다른 사람들이 뭐 하는지에 너무 신경을 쓰면 내가 설 자리마저 잃고 맙니다.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는 대신 더 나은 내가 되면 충분합니다. 비교 따위는 정말 필요 없죠.
오프라 윈프리 :
나이가 들면 시야가 넓어지고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들이 있죠. 좌천이나 해고는 많은 경우 새로운 일이 생기는 기회가 됩니다. 제가 지금껏 인터뷰한 수많은 사람들은 그런 좋지 않은 일이 인생 최고의 사건이 되어주었다는 이야기들을 줄기차게 합니다.
구글 지사에서 진행되었다. 성공하는 리더의 조건을 물었을 때 에릭의 답은 간명했다. 다른 분야로 뻗어나가기 전에 한 분야나 한 가지 기술을 완전히 마스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나는 그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때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그래야만 다른 사람들이 찾아와 도움과 조언을 구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지식이 확장되고 인재들을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한 분야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역량을 확보한 후에는 기술을 습득하고 신뢰를 다져나감으로써 제2, 제3의 분야로 자신의 성공과 경력을 확장해나갈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에릭 슈미트다.
Q : 당신은 과학기술 분야와 재계에서 누가 봐도 최고의 리더라고 할 만합니다. 리더는 타고나는 겁니까, 아니면 후천적이거나 교육을 통해 리더가 된다고 보십니까?
에릭 슈미트 : 둘 다입니다. 타고난 능력도 좀 있어야 하지만 확실히 교육을 통해 키울 수도 있죠. 저는 리더란 어떤 일을 정말 잘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변화하는 세상에서는 관리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야 합니다. 이제 관리자들은 자신의 전문분야 외에 다른 분야에 대해 배워야 합니다. 어디서 시작하느냐는 중요하지 않지만 한 가지는 뛰어날 정도로 잘해야 합니다. 그래야 능력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절제력, 근면함, 자신의 일에 대한 뜨거운 애정이 있어야 발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