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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르노 Dec 01. 2021

사경인 회계사의 투자종목 찾는 노하우

삼프로 TV 사경인 회계사님 인터뷰 요약

안녕하세요 아르노입니다.


오늘은 사경인 회계사님께서 투자 종목을 어떻게 찾으시는지에 대해 삼프로 TV에서 인터뷰한 영상 요약해드리겠습니다.


여의도 1타 강사이신 사경인 님은 삼프로TV와 함께 진행한 강의를 끝내시고 인터뷰에 임하십니다.


강의를 진행하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뭐였냐면,

재무제표를 보면서 괜찮은 기업인지 이제 알 수 있겠는데 그전에 어떻게 종목을 선정하고 투자 아이디어를 어디서 얻는지 였습니다.


원래 저는 저만의 기준으로 꾸준히 신규 종목을 발굴했었습니다. 그런데 강의를 하면서 수강생분들이 질문으로 가지고 온 종목들을 보다 보니 괜찮은 종목들도 있어서 한동안 신규 종목 발굴을 하지 않았습니다.


가지고 오신 종목 중에서는 관리종목에 들어갈 종목들도 많았습니다.

4년 연속 영업손실이면 관리종목에 들어갑니다. 보유하고 계신 종목에서 이런 경우가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몇 개 바이오 기업은 기술성장 특례 쪽에 있어서 이 규정이 적용되지는 않아요.


제가 첫 투자할 때는 퀀트를 통해 종목을 추렸습니다.

PER PBR ROE 몇 이상 이하 이런 식으로요.

퀀트 개념은 모든 책이 비슷하게 다루기 때문에 퀀트에 관련된 아무 책이나 읽어보시면 좋으실 거예요.


저는 종목을 고를 때, 3가지 기준으로 고릅니다.

제가 좋아야 하고, 싸야 하고, 성장 가능성이 있어야 하죠.


일단 좋다는 거는 ROE와 ROA가 최소 10% 이상, 이런 식으로 판단하고요.

싸다는 건 제 책(재무제표 모르면 주식 투자하지 마라)에서 다룬 시가총액, 주식발행수, ROE로 계산한 공식으로 판단합니다.

성장 가능성은 애널리스트분들의 보고서를 봅니다.


자신만의 필터로 종목들을 거르면서 투자하세요

걸렀는데 너무 적은 종목이 나오면 거른 기준을 조금 완화시키세요

저 같은 경우는 10개 정도로 줄이고 하나씩 분석합니다.


싸다고 사면 꽤나 지루한 경우들이 있습니다.

가져가는 중에 가격이 계속 떨어지면 이유를 찾아봅니다.

떨어질 이유가 명확히 있으면 던지고, 아니면 가져갑니다. 시장이 알아줄 때까지요.


한 번은 기다리는 시간을 좀 줄여볼 수 없을까 해서 시도를 하나 해봤습니다.

성과가 나기 전에 투자하고 싶었어요

손익계산서에 찍히면 이미 늦습니다. 찍히기 전에 매수하고 있어야 하는 거죠.

설비 투자 늘리는 걸 봤어요. 설비투자에 따라 성과가 따라온다고 생각했었거든요.

다트에서 보고서 제목으로 "신규 시설 투자"라고 검색해서 최근에 공시 뜬 거를 봤어요.


물론 투자를 많이 해서 실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 예로 진로가 화장품 그리고 건설 쪽으로 확대하다가 잘 안되었거든요.


밖에서 봐서는 사실 잘된다 안된다 잘 몰라요

그래서 기존에 하던 사업에 대한 시설을 늘리냐? 아니면 안 하던 사업에 대한 시설을 늘리냐 그걸 봤어요

아무튼 사업 고객이 겹치면 상승 가능성을 높게 봤습니다.


제일 좋은 건, 수요 케파를 따라가기 위해 신규 시설에 투자하는 케이스입니다.

매출액, 영업이익이 시설투자가 완료되면 따라가게 될 거니깐요.


회사를 분석할 때에 재무제표 말고 바깥 영역으로 확장해서 볼 때는 비즈니스 모델부터 봐야 합니다.

고객이 집중돼있냐 아니면 다양하냐를 체크해보는 거죠.

집중된 고객은 다소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 고객이 등을 돌려버리면 그대로 망하거든요.


내부자 매수도 좋은 신호입니다.

다트에 보고서 제목으로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을 검색하면 나옵니다.

우리나라는 5일 이내에 공시하게 되어있습니다.

5일 후 보통 오르는데, 이게 내부자 공시를 보고 매수세로 인해서 가격이 오르는 건지 아니면 실제 호재가 있어서 오르는 건지 파악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런 내용에 관련된 논문도 많이 읽어봤어요.

(결론은 상황마다 다르다고 말씀 주십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투자하다 보니 보는 자료가 굉장히 많습니다.

매주 한 종목을 발굴하며 투자했다면 아마 시간이 부족했을 거예요.


저는 가지고 있는 종목이 10 종목 넘어가지 않습니다.

3-5년에 10 종목입니다. 1년에 보통 1 종목을 사죠.


웃기는 이야기인데, 증권회사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제 수업을 듣고 "이렇게 투자를 해야 한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우리 회사 망한다."라고 하시더라고요.

(증권회사는 거래 수수료로 먹고 살기 때문이죠. 그래서 빈번한 거래를 할수록 증권회사에서는 돈을 많이 벌게 됩니다.)


투자자로서 성공하시려면 책을 많이 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기초체력이 만들어져서 정보의 홍수에 살아도 진주 같은 정보를 걸러낼 수 있습니다.

좋은 책은 많습니다. 대가들의 책을 보시거나 하면 돼요 인터넷 검색하면 많습니다.


저는 어떤 책을 읽어야 한다보다는 책을 읽는 방법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책에서 나온 정보를 그때그때 스스로 입증해보세요.

경제적 해자가 나오면, 해자에 대해서 검색해보기도 하고 어떤 회사가 그런 해자를 가지고 있는지 등등 계속 찾아보고 공부하셔야 합니다.

책에서 나온 내용을 어떻게 내 투자와 연결시킬지 스스로 계속 고민하고 공부해야 합니다.

사람마다 좋은 책이 될 수도 있고 안 좋은 책들이 될 수도 있는 거죠.


마지막으로 주위에서 주식한다고 하면 조금 경계하시는데, 주식에 대한 문화, 생각이 조금은 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사경인 회계사님은 정말 매번 좋은 인사이트 주시네요.

다음에도 인사이트 좋은 영상 요약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튜브 채널 : 아르노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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